한국서 전 세계 판로 확보..'카페24-위시' 협업 사례보니

이대호 2022. 1. 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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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 자사몰을 운영 중인 온라인 사업자들이 북미·유럽·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로 판로를 확장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비결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황 팀장은 "FBW를 사용하는 판매자는 5일 이내에 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다는 의미의 '위시 익스프레스' 배지를 신청할 수 있다"며 "위시 익스프레스 배지를 받으면 제품 노출도가 향상되고 판매를 위한 전용 섹션을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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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모바일 커머스 앱 위시 활용 전략' 세미나 개최
지난해 9월부터 미국 위시와 손잡고 쇼핑몰 판로 개척
고객 취향 학습해 추천 통해 구매 유도
카페24 마켓플러스서 위시 플랫폼 등 한 번에 대응
새라 루오 위시 사업개발 총괄 디렉터가 25일 카페24 웨비나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한국 시장에 자사몰을 운영 중인 온라인 사업자들이 북미·유럽·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로 판로를 확장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비결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5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대표 이재석)는 ‘모바일 커머스 앱 ’위시(Wish) 활용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웹세미나)를 진행했다. 위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사 컨텍스트로직이 운영하는 대형 마켓플레이스다. 이를 통한 판매 국가는 100개가 넘으며 지원 언어는 40여개에 달한다. 온라인 사업자는 계정 단 한 개만으로도 국가를 자유롭게 선정해 판매할 수 있다. 카페24가 위시와 지난해 9월부터 손잡고 한국 사업자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위시 본사의 새라 루오 사업개발 총괄 디렉터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전자상거래 산업은 흥미로운 기회의 영역이고, 우리는 카페24와 같은 파트너나 판매자와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의 브랜드와 혁신적인 제품은 위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로, 우리는 앞으로 이들을 지원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시는 독자적인 앱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 취향을 학습하고 각 이용자에게 저마다 다른 피드를 노출한다. 이를 통해 각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고객에게 추천한다. 황다은 위시 한국사업개발팀장은 “위시는 각 제품과 해당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이어주는 플랫폼”이라며 “위시에서 일어나는 구매 중 70%가 검색어 입력 대신 추천을 통해서 일어난다”고 말했다.

참여형 이벤트로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점도 위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룰렛 돌리기 게임, 도장찍기, 쿠폰지급 등 다양한 이미지 위주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용자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쇼퍼블 비디오(Shoppable Video)’ 기능을 활용하면 제품의 매력포인트를 담은 영상을 올릴 수 있다.

황 팀장은 “영상을 시청하던 고객이 바로 제품을 구매하거나, 영상 한 개에서 여러가지 물건을 팔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위시 고객 중 43%가 34세 이하일 정도로 대부분의 고객이 영상 클립 시청을 즐기는 연령대에 해당하므로, 이 기능을 잘 활용해 고객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균 카페24 마켓플러스 담당 매니저는 자사 ‘마켓플러스’를 이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위시 마켓에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켓플러스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자사몰의 상품을 위시를 포함한 국내외 70여개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온라인 패션 편집숍 등에 연동해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김 매니저는 “위시를 포함한 각 마켓에 일일이 접속하는 대신 마켓플러스에서 상품 등록부터 주문 수집, 배송, 재고, 문의 관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위시 소비자 중 86% 가량은 북미·유럽 지역 이용자다. 황 팀장은 위시를 통해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온라인 사업자에게 자사 물류·배송 서비스인 풀필먼트바이위시(FBW)를 추천했다. 위시는 미국 오하이오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자체 물류창고를 운영한다. 직접 배송이 어려운 판매자는 창고에 미리 제품을 넣고, 간접 배송하는 방법으로 주문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황 팀장은 “FBW를 사용하는 판매자는 5일 이내에 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다는 의미의 ‘위시 익스프레스’ 배지를 신청할 수 있다”며 “위시 익스프레스 배지를 받으면 제품 노출도가 향상되고 판매를 위한 전용 섹션을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세계적으로 한국의 우수한 판매자를 원하는 마켓이 많아지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카페24는 위시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온라인 사업자의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ldhd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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