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전국서 동시다발 CJ대한통운 파업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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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25일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 택배대란 책임은 CJ대한통운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택배 요금 인상분을 택배기사 처우 개선에 쓰지 않고 사익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 택배노조의 주장이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은 이날로 29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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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25일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 택배대란 책임은 CJ대한통운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경기·충북·대전·경북·부산·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택배 요금 인상분을 택배기사 처우 개선에 쓰지 않고 사익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 택배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은 총 연 5천억원의 요금인상분 중 3천억원을 이윤으로 빼돌리려 하고 있다"며 "사회적 합의를 돈벌이에 악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 사측의 표준계약서 무력화 시도 ▲ 저상 탑차 사용 강제 등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중구 장충동 이 회장의 자택 앞에서 서비스연맹 차원의 결의대회도 열렸다.
서비스연맹은 "이재현 회장이 노조와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은 이날로 29일을 맞았다. 일부 조합원의 단식 농성도 20일째 진행되고 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CJ 규탄 집회를 이어가고 다음 달 11일 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이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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