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서 50대 여성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남편 살해 추정

김동수 기자 2022. 1. 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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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7분쯤 순천시 해룡면의 한 노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A씨(53)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차량에서 발견된 A씨의 유서에는 '생을 마감하겠다'라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 내부를 수색하던 중 B씨가 흉기에 찔린 흔적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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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생 마감하겠다' 유서 남기고 극단적 선택 시도
중국인 부부 가정 불화 겪어..경찰 "부검 등 의뢰"
전남 순천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뉴스1 DB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7분쯤 순천시 해룡면의 한 노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A씨(53)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당시 차량에는 A씨의 아내 B씨(52)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차량에서 유독가스를 마시고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에서 발견된 A씨의 유서에는 '생을 마감하겠다'라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 내부를 수색하던 중 B씨가 흉기에 찔린 흔적을 발견했다. 차량 내부에서 흉기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중국인으로, 평소 가정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살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동반자살일 지, 직접 살해했는 지 등은 수사 중이라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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