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 수원여대 채용, 추천 아닌 공채..총장이 확인"

차유채 입력 2022. 1. 25.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장기원 수원여대 총장으로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친 게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5일) 김병기·김승원·안민석·전용기·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등 6명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수원여대 인제캠퍼스를 찾아 장 총장과 40여분에 걸친 면담을 마친 뒤 이같이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작 의심 받는 현장 경력, 가장 중요한 평가 지표"
"해당 이력 조작 시 조건 미달로 채용 불가능했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장기원 수원여대 총장으로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친 게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與 "김건희, 이력 조작했다면 조건 미달로 채용 불가능"
수원여대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오늘(25일) 김병기·김승원·안민석·전용기·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등 6명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소재 수원여대 인제캠퍼스를 찾아 장 총장과 40여분에 걸친 면담을 마친 뒤 이같이 전했습니다.

민주당 측에 따르면 장 총장은 김 씨 채용 절차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김 씨를 위한 특별채용 절차는 없었다"며 "공개채용 절차에 따라서 진행됐다"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강민정 원내대표는 "면담에서 김 씨가 조작했다고 의심받는 산업체 경력 등 현장 경력이 가장 중요한 평가 지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교 측은 김 씨가 해당 이력을 조작했다면 자격 조건 미달로 채용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원여대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전용기 의원은 "김 씨의 허위 이력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당시 김 씨와 교원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지원자들은 물론 김 씨의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 학교 측까지 피해를 입는 것"이라며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학교 측에서도 명예 회복을 위한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병기 의원은 "대학 최고책임자인 총장을 통해서 윤 후보의 지속적 거짓 해명이 확인된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 행위가 명확히 드러난 만큼 선관위와 검찰 수사를 비롯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하여 진실을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장 총장은 "겸임교원 분들은 공공기관재직 증명과는 조금 다르다"며 "산업체기 때문에 검증하는 절차가 다소 미흡하다. 그 회사의 재직증명서를 믿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업체에 직접 검증하는 과정은 겸임교원의 경우 거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국힘 측 "추천 받고 바로 위촉…경쟁이었으면 경력 빠뜨리지 않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14일 YTN은 김 씨가 2007년 수원여대 교수로 초빙되기 전 제출한 지원서를 공개하며 허위 이력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김 씨는 같은 달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면서 과장은 몰라도 경력 자체는 사실이기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측 또한 "김 씨는 교수 추천을 받고 이력서를 냈고 교수 면담을 거쳐 수업을 배정받았다"며 공채가 아닌 추천 채용이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당시 김 씨는 교수 추천을 받고 바로 위촉돼 경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김 씨는 당시 이력서에 9건의 경력을 아예 쓰지 않았다. 경쟁을 하는데 실제 수상·전시 경력을 9건이나 빠뜨리고 쓸 리는 없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한편, 민생경제연구소, 개혁국민운동본부, 시민연대 '함깨'는 김 씨의 수원여대 허위 이력 제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공채가 아니다"라고 말한 윤 후보와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공보단장 등을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수원여대가 국회에 밝힌 답변에는 김 씨의 채용은 공채 방식으로 진행되었음이 분명히 기재됐다"며 "피고발인들은 윤 후보가 당선되게 할 목적으로 김 씨 채용에 대한 허위사실을 고의·반복적으로 공표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