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디 가게서 난동 부린 美아빠, 근무하던 은행서 해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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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스무디 매장에서 난동을 부린 한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됐다.
이후 이안나조는 스무디 매장에 다시 가 따졌다.
그는 "땅콩이 들어간 스무디 때문에 아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누가 만들었는지 알려 달라"고 추궁했다.
이안나조 측은 "이안나조가 주문 당시 직원들에게 '스무디에 땅콩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영수증에도 땅콩버터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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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스무디 매장에서 난동을 부린 한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됐다.
이 같은 소식은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이안나조(48)는 지난 22일 오후 1시쯤 코네티컷주의 스무디 체인점 로벡스에서 스무디를 샀다.
오후 1시39분 이안나조는 911에 아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고 전화했다.
그의 아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이안나조는 스무디 매장에 다시 가 따졌다.
그는 “땅콩이 들어간 스무디 때문에 아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누가 만들었는지 알려 달라”고 추궁했다.
이에 직원들은 “당시 4명이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안나조는 “멍청하고 무식한 고등학생”이라며 이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직원에게 스무디를 던졌다.
또 “이민자 루저”와 같은 발언도 했다.
사건 후 이안나조는 경찰을 찾아가 자수했다.
한편 이안나조는 투자은행 메릴린치에서 근무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메릴린치 모회사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측은 지난 23일 “이안나조는 더 이상 우리 회사에 근무하지 않는다. 우리 회사는 이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고, 즉시 조사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안나조 측은 ”이안나조가 주문 당시 직원들에게 ‘스무디에 땅콩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영수증에도 땅콩버터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각한 상황에서 부모로서 가진 분노와 두려움에 의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아가 “그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극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저지른 자신의 언행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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