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늘 잎에 코로나19 검사.."소비자들이 음성 확인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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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 방역당국이 '마늘잎'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핵산 검사에 나섰습니다.
SNS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 허난성의 한 방역 직원이 마늘잎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핵산 검사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방역 인력이 마늘잎까지 검사하는 건 신중함을 넘어 황당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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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누리꾼 "핵산 검사 수요 폭증세에..황당"
중국 허난성 방역당국이 '마늘잎'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핵산 검사에 나섰습니다.
SNS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 허난성의 한 방역 직원이 마늘잎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소비자들이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마늘 구매를 꺼리자 당국이 품질 보증에 나선 것인데,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중국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허난성 위저우시 훠룽진 방역당국은 마늘 검사가 논란이 되자 “주민들이 밀린 마늘을 팔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난성은 중국 최대 규모의 마늘 산지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허난성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훠룽진 마을의 농업서비스센터 담당자는 “판매량이 부진한 가운데 구매자들로부터 음성 증명서를 확인하고 싶다는 연락이 많이 왔다”면서 “코로나19 시기에 그런 걱정과 요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마늘 모종에 대한 핵산 검사를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사 비용은 당국이 부담했다고 합니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가장 재미있고, 황당한 핵산 검사다” “모르는 상태에서 감염되는 것보다 검사를 하는 편이 더 낫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핵산 검사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방역 인력이 마늘잎까지 검사하는 건 신중함을 넘어 황당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선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 기간을 앞두고 고향에 가려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중국은 다음 달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이후 허베이성, 산시성, 산둥성 등에서 베이징발 귀향객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광둥성 방역당국은 해외 우편물을 받으면 일주일 이내에 PCR 검사를 실시하도록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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