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등 타격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에..일 국민 51% "반대"

김소연 2022. 1. 25.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국민의 절반 정도는 기시다 후미오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중국 등 주변국의 미사일 기지를 직접 타격하는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문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는 확대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 조사..사도광산 유네스코 추천엔 54% 찬성
일본 육상자위대 12식 지대함 유도탄. 일본 육상자위대 제공

일본 국민의 절반 정도는 기시다 후미오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중국 등 주변국의 미사일 기지를 직접 타격하는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22~23일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1052명)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6%가 ‘적기지 공격 능력’에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보유해야 한다”는 43.5%에 머물렀다. 이 신문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는 확대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8%가 ‘추천해야 한다’고 답했다. ‘추천해서는 안 된다’는 33.9%에 그쳤다. 지난달 28일 일본 문화청 문화심의회는 조선인 강제동원이 대규모로 이뤄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추천 후보로 선정했다.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에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한인 다음 달 1일까지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후보로 공식 추천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