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의 역사 뒤로하고 추억속으로"..부안시외버스 터미널 철거

박제철 기자 2022. 1. 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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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민들의 애환이 깃든 부안시외버스 터미널이 50여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추억속으로 사라졌다.

부안군은 25일 부안시외버스 터미널 신축 공사를 위해 기존 터미널 건축물 철거를 시작했다.

부안읍 봉덕리 579-6번지 일원에 신축되는 시외버스터미널은 판매시설, 문화 공간 등을 갖추고 지상 2층 연면적 1772㎡의 교통·문화터미널로 변신하게 된다.

앞서 부안군과 (유)부안터미널(대표 김종국)은 이달 17일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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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2층 규모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신축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민들의 애환이 깃든 부안시외버스 터미널이 50여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추억속으로 사라졌다. 권익현 군수가 25일 시외버스터미널 철거 현장을 방문하고 공사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전북 부안군민들의 애환이 깃든 부안시외버스 터미널이 50여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추억속으로 사라졌다.

부안군은 25일 부안시외버스 터미널 신축 공사를 위해 기존 터미널 건축물 철거를 시작했다.

지난 1974년 준공된지 올해로 49년 만이다.

부안시외버스터미널은 과거 부안읍 상권의 중심지로서 버스를 타는 사람들로 가득 했으며 이와 더불어 인근 상가와 점포도 활기를 띠었다.

그간 부안읍을 상징하는 대표 랜드마크로 50여년을 부안군민과 함께 성장했다.

하지만 터미널이 노후화하면서 상권이 쇠락하기 시작했고 특히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까지 지속되면서 버스 운행 횟수가 줄어들고 이용객이 급감해 부안터미널 사업자는 물론이고 인근 점포 상인들까지 적지 않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왔다.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신축이 마무리되면 부안의 교통·문화·상권의 허브(hub)로서 인근의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와 더불어 부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며, 주변 상권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조감도.© 뉴스1

부안읍 봉덕리 579-6번지 일원에 신축되는 시외버스터미널은 판매시설, 문화 공간 등을 갖추고 지상 2층 연면적 1772㎡의 교통·문화터미널로 변신하게 된다. 올 3월께 본 공사에 착수, 올해 8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부안군과 (유)부안터미널(대표 김종국)은 이달 17일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권익현 부안군수도 이날 터미널 철거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임시대합실 운영에 따른 불편사항 등을 듣기 위해 사업부지 현장을 방문했다.

권 군수는 “부안시외버스터미널은 단순히 버스를 타는 장소에서 벗어나 문화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면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터미널의 철거가 시작됨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유)부안터미널은 이달 18일부터 기존 터미널 건물 맞은편에 임시터미널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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