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2', 몰입도 높인 명대사들.."인생에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

정한별 2022. 1.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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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ing'가 명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하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박하선)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다.

'며느라기2...ing' 첫 화에서는 민사린의 남편 무구영(권율)의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며느라기2...ing'에 찾아온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무구일(조완기) 정혜린(백은혜) 부부에게 닥친 육아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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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ing'가 명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며느라기2...ing'가 명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전하고 있다. 권율 박하선 백은혜의 말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박하선)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다. 3화만에 누적 600만뷰를 돌파했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몰입도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대사들을 살펴봤다.


무구영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 앞으로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며느라기2...ing' 첫 화에서는 민사린의 남편 무구영(권율)의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무구영은 시즌1에서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다소 서투른 초보 남편이었다. 그는 시즌2에서 회사일 때문에 바쁜 아내 민사린을 배려해 어머니 생신을 앞두고 홀로 본가를 찾았다. 무구영은 시어머니가 섭섭해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아내에게 "약속했잖아. 아내니까 당연히, 며느리니까 당연히, 여자니까 당연히. 그렇게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 앞으로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라는 따뜻한 말을 했다.

효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웃는 남편의 모습에서 민사린은 큰 애정과 배려심을 느꼈고 진심을 담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는 1년 사이 서로의 입장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된 부부의 변화와 성장을 느끼게 했다. 요즘 부부들의 달라진 인식과 가치관 변화까지 반영한 장면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민사린 "인생에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다"

2화에서는 임신이라는 큰 전환점을 맞게 된 민사린의 변화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내, 며느리가 아닌 그 자체로 인정받으며 회사일에 몰두하고 싶었던 민사린은 무구영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자식 계획을 2년 뒤로 미뤘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컨디션에 이상한 조짐을 느낀 민사린은 임신 테스트기를 구입했고, 선명한 두 줄로 임신을 확인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그의 표정이 시선을 모았다. "학창시절 내 다이어리는 항상 온갖 계획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깨닫게 된다. 인생의 계획들은 모눈종이 위에 그려진 설계도처럼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인생에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다"라는 민사린의 내레이션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정혜린 "육아는 부부 공동의 몫"

'며느라기2...ing'에 찾아온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무구일(조완기) 정혜린(백은혜) 부부에게 닥친 육아 위기다. 3화에서는 무구일이 회사 회식으로 인해 처가에 맡겨둔 딸을 데리고 오지 못 했고, 그는 정혜린과 말다툼을 했다. 정혜린은 회식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하는 남편에게 "분명히 말했지. 육아는 부부 공동의 몫이라고… 우리가 낳은 아이한테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한 거야"라고 했다. 정혜린의 말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맞벌이 부부들이 현실적인 고충 속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음을 느끼게 했다. 늘 당당하게 할말을 하는 정혜린조차 육아에서는 부부 간 의견 차이를 겪고, 누구에게 육아 도움을 청해야 할지 고민했다. 이는 같은 상황에 처한 많은 부부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며느라기2...ing'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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