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 또 경신' 전주시, 코로나19 확산세 심각..24일 122명 확진

임충식 기자 2022. 1. 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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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확진자수가 100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25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22명에 달했다.

이는 전주시 역대 하루 확진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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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 중심으로 폭증..전주시, 휴원 검토 중
검체 채취하는 의료진들/뉴스1DB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확진자수가 100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가파른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22명에 달했다. 이는 전주시 역대 하루 확진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도 오전(10시 기준)에만 117명이 발생, 또 다시 최다 기록이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다소 안정세를 보여왔었다. 실제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확진자 수는 507명으로, 하루 평균 26.8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20일 88명, 21일 63명, 22일 61명, 23명 74명으로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리고 전날 122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100명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확산세는 A대학 어학연수생과 어린이집, 유치원 발 집단감염 때문이다.

앞선 18일 2명으로 시작된 A대학 베트남 어학연수생 발 확진자는 전날까지 총 103명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이날은 오전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3차 검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태다.

지난 21일 발생한 B유치원 발 집단감염도 전날 1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확진자가 총 40명으로 늘어났다. C유치원에서도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D어린이집에서도 이틀 사이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날 발생한 117명의 확진자 중 상당수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발 확진자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 중 한 곳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되면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주시 보건당국은 어린이집·유치원의 휴원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경우 전북교육청과 전북도청과의 협조를 통해 조만간 휴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어린이집·유치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발생 상황을 지켜본 후 휴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하게 방역점검에 나서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원격수업 전환 등을 통해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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