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설 명절 화재피해액만 4억..제주소방, 비상근무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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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 접수가 폭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제주소방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중 발생한 화재는 총 47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재산피해는 약 4억2500만원에 달했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빈틈없는 출동대비태세 확립과 24시간 119상황관리를 통해 도민과 방문객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대응·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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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119 신고 접수가 폭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제주소방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설 명절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중 발생한 화재는 총 47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재산피해는 약 4억2500만원에 달했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비상 근무 기간 접수된 신고 건수는 2019년 2791건, 2020년 2757건, 2021년 2400건 등 해마다 2000건을 웃돌았다.
특히 지난 3년간 설 연휴 기간 119구급 상황 관리 접수 건수는 총 2357건으로, 하루 평균 170건에 달했다.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85.12건의 신고가 접수된 데 비하면 2배 가량 많은 수치다.
소방은 전 소방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기습폭설·한파에 대비한 월동장비 점검 등 대응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또 119 신고 폭주 상황을 대비해 수보대(119신고를 받는 장비)를 11대에서 17대로 확대하는 등 119종합상황실 운영도 강화한다.
화재에 취약한 양돈장·중점관리대상·어선 관리자 등에게 화재예방 메시지를 발송하고, 화재 취약대상지 합동순찰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근오 소방안전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빈틈없는 출동대비태세 확립과 24시간 119상황관리를 통해 도민과 방문객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대응·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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