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모 잘못 만났다" 김건희에 "참 영악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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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 자신의 딸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향해 "참으로 영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조국이 당당히 내려왔으면 딸도 멀쩡했을 것'이라는 김 씨의 발언에 대해 "조국이 장관을 하지 않고 내려왔다면 가족 수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으로, 수사의 정치적 의도를 자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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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모와 딸 이간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 자신의 딸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를 향해 “참으로 영악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의 기가 막힌 발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 씨의 세 가지 발언에 번호를 붙여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해당 녹취록은 이날 KBS가 일부 추가 공개한 것으로 지난해 8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녹음됐습니다.
김 씨는 ‘조국 사태’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사퇴 의사를 재빨리 표명했다면 가족에 지금과 같은 악영향이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객관적으로 조국 장관이 참 말을 잘 못 했다고 봐요. 그냥 양심 있게 당당히 내려오고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딸도 멀쩡하고. 나는 딸 저렇게 고생을 보면 속상하더라고. 쟤(조민 씨)가 뭔 잘못이야. 부모 잘못 만난 거. 처음엔 부모 잘 만난 줄 알았지. 잘못 만났잖아요.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조 전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해 “우리 남편(윤석열) 진짜 죽을 뻔했어요”라며 “이 정권을 구하려다가 배신당해서 이렇게 된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 사실을 일반인들은 모르니까 ‘윤석열 저거 완전히 가족을 도륙하고 탈탈 털고’ 이런 스토리가 나오는 거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 세상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남의 가족을 탈탈 털어요”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조국이 당당히 내려왔으면 딸도 멀쩡했을 것’이라는 김 씨의 발언에 대해 “조국이 장관을 하지 않고 내려왔다면 가족 수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으로, 수사의 정치적 의도를 자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조민이 무슨 잘못이야, 부모 잘못 만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문제로 지적하며 “노무현과 문재인을 갈라치고, 조국과 유시민, 김어준을 갈라치더니, 이제 부모와 딸을 이간질한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분이 참으로 영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편, 이 정권을 구하려다가 배신당해서 진짜 죽을 뻔했다’는 발언과 관련해 “‘조국 수사’ 외 윤석열 검찰이 벌인 울산 사건 수사, 원전 수사, 김학의 출금 관련자 수사 등이 문재인 정권을 구하기 위한 수사였단 말인가. ‘이장폐천(以掌蔽天,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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