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코로나 백신 접종 여행자, 입국시 진단검사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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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객이 영국 대해 자국에 입국할 때 진단검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영국 입국자들은 본인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는 서류만 작성하면 되며, 18세 이하 여행객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승객으로 취급된다.
이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영국에 입국한 이후 2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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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미접종자도 자가격리 없어져.."PCR검사 받아야"
"18세 이하 여행자, '백신 접종 완료자'와 똑같은 대우받아"
섑스 장관 "중국·멕시코 등 16개 국가의 백신도 추가 인정"
다음달 1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객이 영국 대해 자국에 입국할 때 진단검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영국 입국자들은 본인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는 서류만 작성하면 되며, 18세 이하 여행객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승객으로 취급된다.
영국 BBC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4일(현지시간) 한 병원 방문 중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여행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영국에 입국한 이후 2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이미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자가격리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면제됐다.
존슨 총리는 “영국이 사업가와 여행객들에게 열린 나라임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른 나라보다 오미크론 변이를 빠르게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미접종자도 자가격리가 없어진다. 다만 입국 전 검사와 입국 후 2일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받아야 한다. 종전엔 10일 자가격리와 8일차 검사도 있었다.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백신 접종 완료자와 같은 대우를 받는다.
영국 정부는 부스터 샷(3차 접종)을 마쳐야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기준을 바꾸는 방안을 계속 검토 중이다.
항공·여행업계는 이번 검사 폐지 결정을 크게 환영했다. 이번 조치는 2월 방학을 앞두고 발표됐다.
방학 때 가족이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2월 3일부터는 12∼15세에게도 백신 접종 상태를 입증할 수 있는 디지털 백신 패스가 발급된다.
그랜트 섑스 교통부 장관은 중국, 멕시코 등 16개 국가의 백신도 추가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선 27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코로나19 패스 사용도 없어진다. 재택근무 권고는 지난주에 이미 해제됐다.
이날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8만8447명이고 사망자는 56명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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