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택 치료기간 10일→7일 단축..26일부터 시행

고재원 기자 2022. 1. 25.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재택 치료자의 격리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다만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3일간 외출을 자제하는 '자율격리' 기간을 추가로 가져야 한다.

앞서 정부가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 따라 재택치료 기간도 단축한 것이다.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7일 간 격리 후 3일 간의 자율격리를 실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대본 "백신 미접종자, 위중증·사망자 비중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재택 치료자의 격리기간이 26일부터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박은주/연합뉴스 제공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재택 치료자의 격리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다만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3일간 외출을 자제하는 ‘자율격리’ 기간을 추가로 가져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재택 치료자 증가에 대비해 관리체계를 효율화 할 계획”이라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기존 재택 치료자는 7일 간 격리한 후 3일 간 추가 격리해 총 10일간 격리해야 했다. 26일부터는 추가 자가격리 없이 7일 간의 격리기간으로 단축된다. 앞서 정부가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 따라 재택치료 기간도 단축한 것이다.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7일 간 격리 후 3일 간의 자율격리를 실시한다. 별도의 이탈이나 건강 관리가 없다. 중대본은 “국민의 참여와 책임을 바탕으로 관리를 효율화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일 2~3회의 건강모니터링을 1~2회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향후 오미크론 확산 추이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줄일 경우 위험도별로 고위험군은 하루 2회, 저연령층 등 저위험군은 1회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의 예방접종력을 분석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이 기간 발생한 확진자의 28.3%, 위중증 환자의 57.9%, 사망자의 58.6%가 미접종 혹은 1차접종 완료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0시 기준 국내 인구 5200만명 중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12세 이상 기준 93.1%인 점을 감안할 때 6.9% 정도의 미접종자에서 지난 8주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했다. 

수치로 보면 이 기간 발생한 확진자 23만4025명 중 6만6242명이 접종 미완료자다. 미접종자 5만8714명과 1차 접종 완료자 7528명이다. 위중증 환자 3735명 중 2163명이 접종 미완료자로 미접종자 2076명, 1차 접종완료자 87명이다. 사망자 2244명 중 1316명이 접종 미완료자로 미접종자 1230명, 1차접종완료자 86명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최근 미접종자가 차지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비율이 최근 들어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넷째주 각각 51.7%와 50.2%에서 올해 1월 첫째주 68.1%, 75.6%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고령층의 3차 접종이 가속화됨에 따라 접종 완료자의 위중증·사망이 줄어드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예방접종의 효과를 반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