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13년만 최고' 日, 연료가격 억제책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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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급등하는 연료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25일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은 국내 휘발유와 등유 등의 가격급등을 언급하며 "처음으로 연료 가격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추경 당시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170엔을 초과할 경우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최대 5엔까지 보조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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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해 추경 당시 연료가 억제 예산 편성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급등하는 연료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25일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은 국내 휘발유와 등유 등의 가격급등을 언급하며 "처음으로 연료 가격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료 판매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판매업자들에게 보조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조치는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일본 내 휘발유 가격은 24일 기준 리터당 170.2엔(약 1794원)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추경 당시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170엔을 초과할 경우 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최대 5엔까지 보조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170엔으로 규정한 기준액은 내년 3월 말까지 4주마다 1엔씩 인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지난해 회계연도 추경예산에서 800억엔(약 8438억72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은 이번주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3.2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와 관련해 판매업자들에게 3.4엔을 보조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엔을 넘어서는 것은 13년 4개월만이다. 일본에서 휘발유가격이 정점을 찍었을 때는 2008년 8월로 당시 가격은 리터당 185.1엔이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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