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신임 美 대사, 중·러 겨냥 "민주주의 질서 위협..미일 동맹 굳건"

정윤영 기자 2022. 1. 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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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재 신임 미국 대사관이 일본에 입성했다.

NHK에 따르면 람 에마뉘엘 주일 미국 신임 대사관은 지난 23일 밤 부인 에이미 룰과 도쿄 하네다 국제 공항에 도착한 뒤 24일 트위터를 통해 4분30초 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일본으로 향하기 전에도 에마뉘엘 신임 대사관은 NHK에 "(미국 일본) 두 민주주의 국가는 공통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해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관계 강화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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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미일 관계 위해 어떤 능력 보여줄지 주목"
람 에마뉘엘 주일 미국 신임 대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 주재 신임 미국 대사관이 일본에 입성했다.

NHK에 따르면 람 에마뉘엘 주일 미국 신임 대사관은 지난 23일 밤 부인 에이미 룰과 도쿄 하네다 국제 공항에 도착한 뒤 24일 트위터를 통해 4분30초 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미국과 일본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번영을 추진해 왔다. 미일 동맹은 역내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비추는 등대"라고 강조 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미일 동맹이 추구하는에 민주주의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어떤 상대에게도 미일 동맹은 결코 지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3년간 미일 협력이 향후 30년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미일 동맹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에 도착한 에마뉘엘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만나서 반갑다. 일본에 도착해 가슴이 뛰고 있다"면서 "여러분과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본으로 향하기 전에도 에마뉘엘 신임 대사관은 NHK에 "(미국 일본) 두 민주주의 국가는 공통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해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관계 강화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바 있다.

주일 미 대사 자리는 2019년 7월 하가티 전 대사가 미 상원의원 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해 사임한 이후 약 2년 반 동안 공석으로 있었다.

미 대사관에 따르면 에마뉘엘 신임 대사는 일본의 코로나19 방역 규제에 따라 10일간 격리된 이후 대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NHK는 "(에마뉘엘 대사는) 도쿄내 대사관저에서 10일간의 격리기간을 거쳐 주일대사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대사가 미일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어떤 수완을 발휘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에마뉘엘 대사는 빌 클린턴 행정부 기간 백악관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후 그는 2009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기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내다 사임한 후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제55대 시카고 시장에 올랐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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