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아이유? 마이웨이, 이유 있었다
[스포츠경향]
가수 겸 배우인 아이유가 음악 시상식에서 길을 잃은 모습이 포착된 것에 대해 ‘공식 해명’을 했다.
아이유는 지난 2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지난 8일 진행된 제3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어워즈)’에서 수상 후 길을 잃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영상에서는 아이유가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은 뒤 MC 성시경, 이다희, 이승기 뒤에 가만히 서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유는 무대 한가운데에서 트로피를 들고 정면을 바라보며 서있다가 눈치를 보며 퇴장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아이유는 “오늘도 길을 잃었다”는 제작진의 말에 “내가 오늘 길을 잃었냐”며 어리둥절해 했다. 제작진이 시상식 무대에서 벌어진 일을 언급하자 “길 잃은 것 아니다. 진짜 이거 억울하다”며 해명을 시작했다.
아이유는 “관계자분이 나한테 그냥 서 있으라고 했다. 끝나고 MC분들 뒤에 서 있으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서 있었는데 구도상 내가 너무 이상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이게 맞는 건가?’하고 옆을 봤는데 옆에서 진행하시는 분들도 ‘그냥 있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에 너무 이상하게 잡힐 것 같고 무대에 미련이 남은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았다. 들어가도 되냐고 물으니 된다고 해서 들어갔다”며 “그냥 지시대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진짜 길 헤맨 거 아닙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아이유는 이번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본상,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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