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력 174년 '할매들의 고민상담' "임영웅씨, 꼭 나와주세요"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임영웅씨. 꼭 나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요즘 시기에 ‘할매 3인방’이 속 시원한 상담에 나선다. 3인방 중 ‘맏언니’인 배우 김영옥이 가수 임영웅에 대한 뜨거운 러브콜을 보냈다.
배우 김영옥과 나문희, 박정수는 2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영옥이 데뷔 만 63년, 나문희가 61년, 박정수가 50년으로 셋의 연예계 생활 구력을 합치면 174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나온다. MC로 거듭난 세 명은 시종일관 거침없는 입담으로 차별화된 고민 상담 프로그램을 약속했다.
특히 김영옥은 평소 많은 방송을 통해 팬임을 인증한 임영웅에 대한 애정을 선보였다. 김영옥은 “초대하고 싶은 손님”을 묻는 질문에 “또 다시 이야기가 나올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만 된다면 너무 고맙다”면서 “고민이 없으시겠지만 임영웅씨를 모시고 싶다”며 부끄러워했다.
프로그램은 세 명의 ‘할매’가 연예인과 비연예인을 가리지 않는 고민상담 신청자들을 시골집처럼 꾸며진 세트에 초대해 다양한 사연을 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영옥은 채널A ‘애로부부’ 등의 스페셜 MC를 통해 입담을 과시했으며, 그와 인연이 깊은 나문희의 섭외에 성공했다. 박정수는 ‘막내 할매’의 포지션으로 실질적인 진행을 맡고 두 언니들과의 티격태격 호흡으로 예능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준규PD는 “요즘 많은 분들이 고민이 있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이를 털어놓을 장소가 없다. 그래서 소통 부재의 현실이 생기게 됐다”면서 “막상 부모 세대에게는 ‘꼰대스럽다’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젊은 세대들이 할머니 세대에게는 편하게 대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인생의 굴곡을 지나온 할머니들이 고민상담을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옥은 “고민을 듣다가 너무 말이 안 되면 ‘그만 하고 가’하고 이야기할 정도로 격의가 없다. 느끼는 대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먹은 나잇값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색다른 토크쇼를 꾸며볼 각오를 밝혔다.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출연하는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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