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달 궤도선 이름, 국민이 지어 주세요"..다음 달 28일까지 공모전
[경향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올해 8월 발사할 한국 최초의 우주탐사선인 달 궤도선의 이름을 정할 공모전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달 궤도선은 2016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현재는 우주환경시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달 궤도선에는 모두 6개의 과학 탑재체가 실린다.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분광기, 우주 인터넷 장비는 한국의 연구기관과 대학이 개발했다. 미국의 달 남극 유인 착륙 후보지를 찾기 위한 ‘새도우 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만들었다.
달 궤도선은 올해 8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제작한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미국에서 발사된다. 약 4개월간 궤도비행을 한 뒤 12월에 달 궤도에 도착하고, 내년 한 해 동안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2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모바일이나 PC 홈페이지(www.kari.re.kr/kplo)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올해 4월 말 발표된다. 대상작 제안자 1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 수상 이외에 미국에서 쏠 예정인 달 궤도선의 발사장 현장 참관 또는 상금 300만원의 특전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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