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억 원 이상 고가 단독주택 매매, 작년 역대 최다

입력 2022. 1. 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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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5억 원이 넘는 고가 단독주택 매매 건수가 지난해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2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15억 원 이상에 거래된 서울 단독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2,774건(24일 기준)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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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삼동 단독주택 '역대 최고가' 300억 원에 매매
"대출·세금 영향 미미한 현금 부자 거래 증가"
2018년 169억 원으로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를 차지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소유 용산구 한남동 주택 / 사진 = 연합뉴스

서울에서 15억 원이 넘는 고가 단독주택 매매 건수가 지난해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2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15억 원 이상에 거래된 서울 단독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2,774건(24일 기준)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에서 15억 원을 초과하는 단독주택 매매는 2014년까지 1,000건을 밑돌다가 2015년 1,034건, 2016년 1,380건, 2017년 1,635건으로 늘었습니다. 2018년에 2,102건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건을 넘었지만 2019년 1,828건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2020년에는 2,404건으로 다시 늘면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정부는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15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 매입 시 주택담보대출을 원천적으로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고가 단독주택 매매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게다가 이는 지난해 거래절벽이 심화한 상황에서 나타난 현상이기도 합니다. 지난해는 당국의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따른 대출 규제, 금리 인상, 고점 인식, 대통령·지방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의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 매매 시장에서 관망세가 짙어졌습니다.

이에 서울 단독주택 전체 매매 건수도 지난해 9,039건으로 전년(1만 1,264건) 대비 감소했습니다. 2013년(7,005건) 이후 8년 만에 서울에서 단독주택 매매가 1만 건 밑으로 내려간 것입니다. 또 최근 거래 침체에 따라 집값이 더디 오르면서 서울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작년 8월 0.43%(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같은 해 12월 0.32%로 4개월 연속 오름폭이 둔화됐습니다.

그러나 초고가 단독주택은 거래뿐 아니라 가격에서도 정반대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대지면적 627.4㎡의 한 단독주택은 지난달 20일 300억 원에 매매 계약되면서 서울 단독주택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서울의 종전 최고가는 2014년 11월에 팔린 중구 장충동1가의 대지면적 1,645㎡ 단독주택(291억 7,370만 원)이었습니다.

단독주택 매매가 300억 원은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금액이기도 합니다. 앞서 부산시 동구 수정동에 있는 대지면적 2,282.6㎡의 단독주택이 2019년 3월 300억 원에 매매된 바 있습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5억 원 초과 단독주택 매매 증가에 관해 "대출받지 않아도 되고 세 부담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들의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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