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연구진, 3D 건설정보 국제표준 제정 성공

2022. 1. 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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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축물 3차원 공간정보를 도시 및 지리정보와 연결하는 기술 국제규격인 'BIM – GIS 매핑(ISO 19166)'을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25일 밝혔다.

ISO 19166의 3가지 기술규격은 건설객체정보인 BIM에서 GIS(지리정보시스템)로 디지털 정보를 연결하고 변환한 결과물의 개방성, 재사용성, 투명성, 공공성 및 확장성을 국제표준 기반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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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9166 국제표준 구조.[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축물 3차원 공간정보를 도시 및 지리정보와 연결하는 기술 국제규격인 ‘BIM – GIS 매핑(ISO 19166)’을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25일 밝혔다.

ISO 19166은 3차원 공간정보,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등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 기술이다. 강태욱 건설연 박사는 ISO 워킹그룹 10에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2015년부터 국제표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강 박사를 비롯한 표준화팀은 6년 동안 전 세계 회원국으로부터 약 천여 개의 질문 및 검토의견에 대해 대응, 국제표준회의에서 투표와 논의를 통해 회원국 모두가 동의하는 합의 절차를 통과하였다.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물리적 공간인 도시, 인프라 및 시설물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같은 3차원 건설 객체정보로 디지털화하고자 하는 요구가 크게 늘어났다. 도시를 구성하는 건물과 인프라 시설물 객체에 대한 속성 및 위치정보 등을 지리 정보와 연결하고 매핑하는 국제표준기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산업계에서 사용하는 공간정보 데이터 간의 연결 방법은 각 개발사마다 제각각으로, 표준화되지 않은 방식이었다. 이런 방식은 디지털 정보 변환 로직이 발주 당시의 사용 목적에만 고정돼 있어, 추가적인 디지털 변환 요구가 발생할 때에는 대응이 어려워 확장성에 제한이 있다. 즉 이미 구축된 시스템에 새로운 공간정보 데이터 서비스를 추가해야 할 때, 비표준화된 기술로 인해 호환성과 재활용성이 부족해 기능 확장이 어렵다.

이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ISO 19166은 발주자가 3차원 공간정보에 매핑될 건설 디지털 모델의 결과를 정확히 정의할 수 있는 3가지 기술 규격을 지원한다. ISO 19166에서 명시한 3가지 규격은 요구사항에 필요한 디지털 정보를 정의하는 ‘관점 정의’, 건설 인프라 요소들을 공간정보에 매핑하는 ‘매핑 정의’, 매핑할 정보 상세수준을 결정하는 ‘상세수준 매핑’ 등이다.

ISO 19166의 3가지 기술규격은 건설객체정보인 BIM에서 GIS(지리정보시스템)로 디지털 정보를 연결하고 변환한 결과물의 개방성, 재사용성, 투명성, 공공성 및 확장성을 국제표준 기반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한다. 현재 ISO 19166 제정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스마트시티와 디지털트윈 등 관련 기술에 필수적인 레퍼런스로 활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언택트 시대에 따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국제 표준이 제정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ISO 19166을 기반으로 디지털트윈 및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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