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모빌리티] 중국 전기차 보조금 끝난다..줄줄이 가격 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배터리 회사 BYD(比亞迪 비야디)가 최근 전기차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전환에 속도가 나면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줄여가고 있다.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웨이라이)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ES8, ES6, EC6 모델 구매 계약금을 내고 올해 3월 말까지 차량을 받을 예정인 소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보조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352만 대 판매
연초 보조금 30% 감축
중국 최대 전기차·배터리 회사 BYD(比亞迪 비야디)가 최근 전기차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정부 보조금 감축을 이유로 들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선 지난해 전기차 352만 대가 판매됐다. 새로 팔린 전체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이 13%를 넘어섰다. 2020년 5%대였던 전기차 비중이 1년새 3배 가까이로 높아진 것이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전환에 속도가 나면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줄여가고 있다. 새해 들어 전기차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에너지차량(순수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 연료전지) 보조금을 30% 줄이고, 올해 말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BYD는 2월 1일부터 전기차 대당 가격을 최고 7000위안(약 132만 원) 인상한다. 가격이 오르는 차량은 4만4900~31만4800위안(약 850만~6000만 원) 사이의 모델이다. BYD는 앞서 지난해 11월 전기차 배터리 제품 가격도 20% 이상 올렸다. 리튬을 비롯한 배터리 원료 가격이 급등하면서다.
BYD는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 회사다.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17%로 1위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집계에 따르면, 2021년 BYD 전기차 판매량은 60만 4783대로, 1년 전 대비 218% 증가했다. 지난해 BYD가 판매한 전체 차량(74만131대) 중 전기차가 81%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승용차(세단·SUV) 모델 15개 중 4개(친, 한, 송, 탕)가 BYD 전기차였다.
앞서 미국 테슬라와 중국 샤오펑모터스 등 다른 전기차 회사들도 중국 내 판매 가격을 올렸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감축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지자 판매가를 올린 것이다.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웨이라이)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ES8, ES6, EC6 모델 구매 계약금을 내고 올해 3월 말까지 차량을 받을 예정인 소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보조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재정부는 2020년 4월 신에너지차량 보조금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각 10%, 20%, 30% 낮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중교통용 신에너지차량 보조금은 올해 20% 줄어들었다. 올 연말까지 신에너지차량 보조금을 완전히 없앨 예정이다.
보조금이 끊기기 전 마지막 구입 수요가 몰리면서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5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2025년 전체 신차 판매 중 신에너지차량 비중을 2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 브랜드가 장악했다. 세계 전기차 1위 회사 테슬라를 비롯해, 독일 폴크스바겐, 미국 GM, 일본 도요타 등 외국 차 회사들은 중국 시장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전기차 신차 출시와 생산을 늘리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산 돌입한 한국형 전투기… “가격·유지비·확장성 강점”
- 나토 새 수장에 뤼터 네덜란드 총리... 10년 만에 교체
- 中, HBM 개발 美 규제에 난항… “SK하이닉스·삼성전자 공급 의존도 높아질 것”
- [오늘의 별자리 운세] 6월 27일 목요일
- 공사비 천정부지로 오르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관심 집중
- ‘110억’ 반포 최고가 펜트하우스 매수자, 알고보니 뮤지컬 배우 홍광호
- [유통가 3세] 올해만 6300억원... ‘기업 인수 큰손’ 사조 주지홍, 지배력 확장
- [단독] 최태원 회장, 아들과 어깨동무… 다정한 모습 포착
- 대통령 기업 지원이 특혜?… 美 대통령도 뛴다
- 두산에 밀린 네이버, 대기업 집단 지정 3년 만에 10위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