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넷플릭스 주가하락 베팅한 美 공매도 세력, 136조원 수익

이용성 기자 2022. 1. 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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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시사와 양적 완화 축소 방침 등의 영향으로 새해 들어 미국 뉴욕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금융정보 분석 전문기업 S3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들 올해 들어 이날까지 거둔 총 수익이 1140억 달러(약 136조원)에 달하며, 수익률은 11.6%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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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시사와 양적 완화 축소 방침 등의 영향으로 새해 들어 미국 뉴욕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

테슬라 전기차 운전석 디스플레이 화면에 넷플릭스 로고가 떠 있다. /트위터 캡처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해당 주식을 싼 값에 사 주가가 떨어지면 결제일 안에 주식대여자(보유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공매도 물량이 많다는 얘기는 해당 주식이 향후에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 된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금융정보 분석 전문기업 S3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들 올해 들어 이날까지 거둔 총 수익이 1140억 달러(약 136조원)에 달하며, 수익률은 11.6%라고 전했다.

공매도 투자자들에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테슬라다. 이들은 올 초부터 지난 21일 기준 테슬라 공매도로 23억달러(약 3조원)를 벌어들였다. 같은 기간 공매도 투자자들은 넷플릭스로도 16억달러(약 2조원)의 수익을 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각각 22.49%, 35.19%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S3파트너’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들이 이날까지 거둔 올해 총 수익이 1140억달러(약 136조원)고, 수익률은 11.6%라고 전했다.이호르 두사니프스키 3S파트너 애널리스트는 “롱 포지션(상승 베팅)들이 엉망진창이 될 때 숏 포지션(하락 베팅)은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숏 포지션의 약 79%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미국주식은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4차례 이상 올리는 등 급하게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거란 전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올해부터 이날까지 8.06%, 다우 지수는 6.07%, 나스닥은 12.49%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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