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출신 8세 여아, 美 이민 5개월 만에 총격 사건으로 숨져

2022. 1. 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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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출신의 8세 여자 어린이가 미국 시카고로 이민한 지 5개월 만에 갱 단원이 난사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24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피해 어린이 멜리사 오테가는 지난 22일 오후 3시쯤 시카고 남서부의 라틴계 이민자 집성촌 리틀빌리지에서 엄마와 함께 길을 걷다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오테가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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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사카테카스주 출신인 오테가 모녀, 작년 8월 미국으로 이주
엄마와 함께 길을 걷다 갱 조직원의 총격 난사에 참변
멜리사 오테가. / 사진 = 온라인 모금운동 사이트 'GOFUNDME' 화면 캡처

멕시코 출신의 8세 여자 어린이가 미국 시카고로 이민한 지 5개월 만에 갱 단원이 난사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24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피해 어린이 멜리사 오테가는 지난 22일 오후 3시쯤 시카고 남서부의 라틴계 이민자 집성촌 리틀빌리지에서 엄마와 함께 길을 걷다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오테가 모녀가 총성을 듣고 몸을 피하려다 벌어진 일이라며 "잇단 총성이 울리고 피해 어린이의 엄마가 도움을 청하는 비명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오테가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라이벌 갱단의 조직원 남성(26)을 목표로 총을 난사하다가 의도치 않게 오테가를 쐈다면서 "총격 대상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탄피 13개를 수거했다"며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정확한 총격 동기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멕시코 사카테카스주 출신인 오테카 모녀는 작년 8월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모녀는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시카고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오테가는 멕시코 고향 땅에 묻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테가의 장례를 위한 온라인 모금 운동에는 시작 하루만인 24일 기준 1천200여 명이 참여해 목표액인 2만 달러의 2.5배가 넘는 5만 2천 달러(약 6천300만 원) 이상이 모였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밤 열린 추모 집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 100여 명이 모여 애도를 표했습니다. 주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참극"이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한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데이비드 브라운 경찰청장은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주민에게 현상금 1만 달러(1천 200만 원)를 걸고, 유죄 판결시 최대 1만 5천 달러(1천 800만 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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