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p '출렁'..낙폭과대 매수세에 급반등 [뉴욕마감](종합)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 1. 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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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_황소상


뉴욕증시가 극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전 주요 지수가 동반 급락하며 시장 내 공포감이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폭락한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는 이날 반등에 대해 구체적인 촉매는 없었지만, 시장 일각에서 과매도 상황이 발생하면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 하루새 '-4.9% → +0.6%' ...다우, 1000포인트 출렁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9.13포인트(0.29%) 오른 3만4364.50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인 다우지수는 장중 3만3150.33까지 추락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중 다우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움직이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S&P500지수는 12.19포인트(0.28%) 오른 4410.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86.21포인트(0.63%) 오른 1만3855.1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4.9%까지 하락한 후 상승세로 돌아서 0.6% 상승 마감, 2008년 10월10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회복세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763%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1.711%까지 떨어졌으나 장 막판 상승세를 보이며 1.761%를 기록했다.
장 초반 '블랙 먼데이' 공포..."과매도 심하다" 오후 매수세 유입되며 급반등
The Fearless Girl statue is seen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Election Day in Manhattan, New York City, New York, U.S., November 3, 2020. REUTERS/Andrew Kelly

이날 뉴욕증시는 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장 초반만 해도 '블랙 먼데이'는 피할 수 없어 보였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고, 월스트리트에서 '공포 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장중 37.95까지 치솟으며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조만간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자들은 최근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투매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들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 결과 시장은 극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장중 10% 이상 급락했던 넷플릭스는 낙폭을 줄여 2.61% 하락 마감했고, 6% 이상 하락했던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1.48%, 0.01% 하락했다. 애플은 0.49% 하락했다.

펠로톤은 행동주의 투자자 블랙웰스가 존 풀리 CEO를 해임하고 매수자를 찾을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9.79% 급등했고, 아마존과 줌 비디오는 각각 1.33%, 3.58% 올랐다.

메타는 1.8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각각 0.11%, 0.34% 올랐다.

홈디포는 4.21% 상승했고, 퀄컴과 나이키는 각각 3.11%, 2.13% 올랐다.

항공주도 상승했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각각 0.13%, 0.67% 올랐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15% 올랐다.

카지노주도 강세였다. MGM은 2.27% 상승했고, 샌즈와 시저스는 각각 2.60%, 5.25% 올랐다.

'공포지수' VIX는 오후 장 들어 큰 폭으로 하락, 전날보다 3.64% 오른 29.90으로 마감했다.
"이번 조정 막바지 단계 도달...변동성 클 것, 회복 예상보다 빠를 수 있어"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최고주식전략가는 "최근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축소는 과도한 모습"이라며 "과매도 영역에 대한 기술적 지표와 약세장 전환 심리 등을 종합해 볼 때 이번 조정은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오펜하이머의 투자전략팀은 "주식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며 "이제 쇼핑 리스트를 만들고 버려진 종목들을 찾아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올스프링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앤 밀레티 헤드는 CNBC에 "시장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앞으로 연준의 움직임과 반응"이라며 "앞으로 몇 달동안 많은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로스마크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최고시장전략가는 블룸버그TV에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있다"며 "그러나 변동성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주의 주유소 /사진=임동욱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1.06달러(1.25%) 내린 84.08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43분 기준 배럴당 0.89달러(1.01%) 내린 87.0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60달러(0.63%) 오른 184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44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6% 오른 95.8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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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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