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p '출렁'..낙폭과대 매수세에 급반등 [뉴욕마감](종합)
뉴욕증시가 극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전 주요 지수가 동반 급락하며 시장 내 공포감이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폭락한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12.19포인트(0.28%) 오른 4410.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86.21포인트(0.63%) 오른 1만3855.1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4.9%까지 하락한 후 상승세로 돌아서 0.6% 상승 마감, 2008년 10월10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회복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장 초반만 해도 '블랙 먼데이'는 피할 수 없어 보였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고, 월스트리트에서 '공포 지수'로 알려진 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장중 37.95까지 치솟으며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조만간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자들은 최근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투매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들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 결과 시장은 극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장중 10% 이상 급락했던 넷플릭스는 낙폭을 줄여 2.61% 하락 마감했고, 6% 이상 하락했던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1.48%, 0.01% 하락했다. 애플은 0.49% 하락했다.
펠로톤은 행동주의 투자자 블랙웰스가 존 풀리 CEO를 해임하고 매수자를 찾을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9.79% 급등했고, 아마존과 줌 비디오는 각각 1.33%, 3.58% 올랐다.
메타는 1.8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각각 0.11%, 0.34% 올랐다.
홈디포는 4.21% 상승했고, 퀄컴과 나이키는 각각 3.11%, 2.13% 올랐다.
항공주도 상승했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각각 0.13%, 0.67% 올랐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15% 올랐다.
카지노주도 강세였다. MGM은 2.27% 상승했고, 샌즈와 시저스는 각각 2.60%, 5.25% 올랐다.
오펜하이머의 투자전략팀은 "주식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며 "이제 쇼핑 리스트를 만들고 버려진 종목들을 찾아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올스프링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앤 밀레티 헤드는 CNBC에 "시장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앞으로 연준의 움직임과 반응"이라며 "앞으로 몇 달동안 많은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로스마크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최고시장전략가는 블룸버그TV에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있다"며 "그러나 변동성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1.06달러(1.25%) 내린 84.08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43분 기준 배럴당 0.89달러(1.01%) 내린 87.0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60달러(0.63%) 오른 184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44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6% 오른 95.8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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