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인사이트] 뉴욕증시 장 막판 극적 반등.."나스닥·S&P500 더 떨어질 것"

SBSBiz 2022. 1. 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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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뉴욕증시가 장 막판 극적인 반등을 보여줬는데요.

장중 큰 폭으로 떨어졌던 3대 지수가 낙폭을 모두 만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얼마나 취약한 상태인지 보여준 시장 흐름이었습니다.

그만큼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인데요.

제레미 시걸 와튼스쿨 교수는 추가적인 하락장세를 예상하면서 나스닥과 S&P 500 지수가 각각 약세장과 조정 국면에 진입하더라도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때문에 시장에 더 큰 고통이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레미 시걸 / 美 와튼스쿨 교수 : 나스닥 지수가 약세장에 진입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S&P 500 지수의 경우 기술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깊은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지금도 연준은 많이 뒤처져 있습니다. 따라잡아야 합니다. 제가 작년에 4번이 아닌 8번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었죠. 기준금리는 연말까지 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아직 시장이 이를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더 많은 고통이 찾아올 것입니다.]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아트 캐신 UBS 객장 담당 디렉터는 연준과 파월 의장이 최근 증시 매도세에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연준이 움직이는 속도를 늦출만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도세가 초여름까지 지속된다면 연준이 시장 지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트 캐신 / UBS 객장 담당 디렉터 : 연준과 파월 의장이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매도세는 진작에 시작됐고 국채금리 등을 보면 연준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속도를 조금 늦출만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돼 매도세가 늦봄 또는 초여름까지 지속된다면 연준이 시장을 지지해 줄 것입니다.]

한편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경제 고문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를 잃었다며, 통제를 되찾기 위해선 대담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인플레이션 문제를 이해하고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장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 알리안츠 경제 고문 :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를 잃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잘못 해석했기 때문이죠. 통제를 되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담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 문제를 이해하고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시장에 알려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준이 매우 점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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