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운' 미군 8,500명 배치 대비·영국 대사관도 철수 명령

입력 2022. 1. 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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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외교적 해결을 모색 중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둘러싼 군사적 위기는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동유럽 파병 검토안은 8,500명 배치를 위한 대비태세 돌입으로 나아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추가 전투부대 배치를 검토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주재 영국 대사관도 미국에 이어 일부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두고 미국이 고려하는 군사적 대응 수위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최대 5,000명을 동유럽에 파병하는 안이 검토됐다고 알려진 데 이어 미 국방부가 사태 악화에 대비한다며 공식적으로 동유럽에 배치될 수 있는 병력을 공개한 것입니다.

다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제를 달았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종합하면, 미국 국방부 장관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도록 한 병력은 8,500명에 이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우크라이나 인근에 병력을 집결시키는 러시아의 행보에 맞대응합니다.

실제 덴마크와 스페인, 네덜란드 등이 전투기를 파견할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우리는 나토 동부지역의 주둔군 강화안을 검토 중입니다. 여기엔 전투 병력의 추가 배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전례 없는 제재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미국에 이어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을 운영은 하되, 비필수 인력 등을 국내로 철수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국가들이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 주변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반발하며, 발트해에 군함을 출항시키는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우크라이나 #파병 #전력강화 #영국대사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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