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검출률 50.3%..오늘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 전망

입력 2022. 1. 25. 07:10 수정 2022. 1. 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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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000명을 넘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돼 우세종이 됐습니다. 오늘(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다인 9,000명 안팎이 예상됩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별검사소 앞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이예준 / 서울 신림동 - "일주일마다 한 번씩 받고 있습니다. 항상 불안한 게 있습니다. 빨리 결과 알고 싶고 주변에도 걸린 사람들도 이제 계속 소식이 들리고 그러다 보니까…."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도 중앙사고수습본부 직원 2명 등 24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7,000명대를 보인 가운데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50% 선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마지막 주 4%에서 한 달도 되지 않아 50.3%까지 수직 상승해 우세종이 된 겁니다.

호남권이 82.3%로 가장 높았고, 경북권 69.6%, 강원권 59.1% 순입니다.

치명률은 델타 변이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검출률 60%를 넘으면 설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 탁 /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추석 때 일시적으로 한번 늘었다가 줄어든 적이 있잖아요. 설 연휴 즈음에 1만 5,000명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연휴 이후에 3만 명, 4만 명 이상으로…."

어제 오후 9시까지 7,4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늘(25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9.7%로 안정적이지만, 2~3주 뒤에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설 연휴까지 맞물리면서 코로나19 방역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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