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리치 파트너가 관건..김남일 감독 3년차 맞은 성남 FC의 전지훈련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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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김남일 감독이 이끈 성남은 강등권에서 겨우 탈출하며 K리그1에 남을 수 있었다.
그나마 지난해는 203㎝ 장신 공격수 뮬리치(27)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을 지탱한 점이 호평받았다.
다만 성남은 2020년 토미, 지난해 부쉬 등 외국인 공격수 운이 없었고 박용지(29)와 김현성(32) 등 베테랑 공격수들도 득점력에서 인상적인 모습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성남은 공격수가 부족해 장신 수비수 이중민을 공격수로 활용하는 고육지책까지 쓴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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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성남은 2020년 토미, 지난해 부쉬 등 외국인 공격수 운이 없었고 박용지(29)와 김현성(32) 등 베테랑 공격수들도 득점력에서 인상적인 모습 보이지 못했다. 또 올 시즌을 앞두고는 수비수 권경원(감바 오사카 이적), 이창용(안양 이적) 미드필더 이규성(울산 임대 복귀), 잠시드 이스칸데로프(계약 만료) 등 주축 자원들 이적하기도 했다.
이에 성남은 권경원과 이창용의 공백은 포항에서 권완규(30)를, 전북에서 계약 만료된 김민혁(29)을 영입하며 메웠고, 이규성의 공백은 이종성(29·수원 삼성)의 임대 연장으로 일부 전력의 공백을 타개했다. 그러나 뮬리치의 파트너 공격수는 아직도 없는 상태다.
김남일 감독은 지난 2년간 3-1-4-2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활용했고, 종종 4-4-2를 쓰며 투톱을 선호했다. 정경호 수석코치가 상무 코치 시절 갱생에 성공시킨 박용지가 올해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U-22 자원으로 인상적인 활약 보여준 강재우도 최근 팀과 재계약을 맺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성남은 공격수가 부족해 장신 수비수 이중민을 공격수로 활용하는 고육지책까지 쓴 바가 있다. 이중민이 포항전에서 데뷔골을 넣긴했지만 올해 전남으로 임대돼 팀에 남아있지 않다.
올 시즌 성남은 전지훈련에서 뮬리치의 파트너를 찾지 못한다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도 발생할 수 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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