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 연준 FOMC회의 시작..파월 '매파' 발언 강도에 촉각

장가희 기자 2022. 1. 2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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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하신 것처럼, 미국 증시는 오늘(25일) 그야말로 대형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다우지수가 천 포인트 넘는 낙폭을 모두 회복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엄청난 변동성을 보였는데요. 이처럼 시장을 흔드는 요인들, 자세히 짚어봅니다. 당장 오늘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가 시작되는데요. 금리 조정 가능성은 적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에 따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얼마나 매파적일지, 대차대조표 축소에 관한 연준의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장가희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시장의 최대 변수인 FOMC 회의가 시작됩니다.
그렇습니다.

올해 첫 회의가 현지시간으로 25~26일 열리는데요.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시작합니다.

연준은 그동안 올해 3~4회 정도의 금리 인상을 전망해 왔습니다.

첫 금리 인상 시기는 3월로 예상이 됐고요.

하지만 이번 FOMC를 앞두고 시장의 전망은 더 급진적인데, 금리 인상률도 베이비스텝 수준이 아닌 0.5%p까지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금리 인상도 4회 이상을 점치는 의견이 늘고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3, 6, 9, 12월 등 총 4회 인상을 예상하지만, 5월에도 금리를 올리거나 보유자산을 조기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최대 7회 인상을 점쳤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번달에는 일단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죠?
네, 연방기금 금리 선물의 가격으로 통화정책 변경 확률을 추산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약 5%의 트레이더들만 1월 FOMC에서 금리 조정이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3월을 점친 트레이더들은 90%에 달했고요.

일부긴 하지만 월가 곳곳에서 이처럼 급진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아무래도 완만한 속도의 긴축 정책으로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누그러뜨리기 어렵다는 우려 때문이겠죠?
그렇습니다.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 주로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지난해 11월 1년 전보다 5.7%를 상승하며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근원 PCE 물가도 4.7%로 1983년 이후 가장 높았고요.

특히 최근 골드만삭스나 JP모건 등 대형 은행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인건비 증가를 우려했는데, 임금발 인플레가 기업 실적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커지고 있습니다.

긴축 폭에 대한 전망이 현재로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라 투자자들도 방향을 잡지 못하는데, 이번 FOMC에서 뭘 주목하면 됩니까?
이번 1월 FOMC에는 경제 수정 전망이나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점도표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FOMC 이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는데요.

파월의 입에 모두가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연준에서 3월 테이퍼링 종료와 금리인상을 동시 단행할 것이란 힌트를 계속 줬는데 이게 맞는지 또 파월의장은 올 하반기, 연말께나 대차대조표 축소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일부 전망처럼 더 빠른 양적 긴축에 나설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한편, 연준이 매파적으로 나온다 해도 공급망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을 잡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ING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서방이 러시아를 상대로 강력한 제재에 나선다면, 천연가스, 원유 등 원자재가 급등해 인플레 압력이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물가가 높을때 금리를 올리면 경기만 냉각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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