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문화재단 "2년간 구입하고 기증받은 작품 공개합니다"

박현주 미술전문 입력 2022. 1.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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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문화재단(이사장 김형국)이 2년간 구입한 작품과 기증 받은 미술품을 공개한다.

가나문화재단은 '신소장품 2020-2021'전을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 2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신소장품 2020-2021'전은 재단의 작품 수집의 성과를 대중에 공개하는 동시에 가나문화재단의 수집 철학과 방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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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소장품 2020-2021'전, 인사아트센터서 전시
김구림·고영훈·이수경·임옥상 등 대작 수집 눈길

[서울=뉴시스]이수경 'Translated Vase_2015 TVGW 2', 2015, Ceramic shards, epoxy, 24K gold leaf, 130x130x162(h)c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재)가나문화재단(이사장 김형국)이 2년간 구입한 작품과 기증 받은 미술품을 공개한다.

가나문화재단은 '신소장품 2020-2021'전을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 2관에서 선보인다. 박생광, 권진규, 김창열, 최종태, 김구림, 강광, 심정수, 류민자, 박대성, 임옥상, 고영훈, 이종구. 안종대, 이명복, 이수경, 정해윤, 하태임, 마리킴 등 18명 작가의 30점이다.

가나문화재단은 가나아트센터·서울옥션 이호재 회장(67)이 미술품 등 사재를 기반으로 2014년 출범시켰다. 미술문화의 대중화, 미술자산의 공공 환원을 목표로 "상업 화랑과 공공미술관이 하지 못하는 다양한 미술문화 사업을 펼치겠다”는 의지였다.

이번 '신소장품 2020-2021'전은 재단의 작품 수집의 성과를 대중에 공개하는 동시에 가나문화재단의 수집 철학과 방향성을 보여준다.

가나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기증과 구입의 방법으로 총 30점이 입수된 신규 작품은 대체로 동시대 작가의 대작(大作) 수집에 집중된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대형 작품 제작은 작가에게 작업의 주제와 철학을 거침없이 쏟아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실용적 측면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김구림 'Yin and Yang 8-S. 146', 2008, Mixed media on canvas, 194x395cm

이번 전시에는 화랑에서 흔히 볼수 없는 초대형 작품으로 구성됐다. 실험미술의 선각자 김구림의 자화상이 포함된 대형 트립티크 'Yin and Yang 8-S. 146'과 한국적 극사실회화를 선도하는 고영훈의 90년대 대표작 'The History of Hanra'(가로 폭 6m 45cm), 번역된 도자기 시리즈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이수경의 'Translated Vase_2015 TVGW 2'(최대 지름 130cm)을 비롯해 민중미술작가 임옥상의 '북한산에 기대어 살다'는 가로 폭 7m를 훌쩍 넘는 압도적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뉴시스]김창열 '무제', 1960년대, Plexiglass, plaster, 160x35x58.5(h)cm - 작가기증

대형 작품은 아니지만 김창열의 60년대 설치작업 '무제'도 공개됐는데, 이는 작가의 작업 과정에 중요한 기점이 되거나 작업 철학을 극명히 드러내는 중요한 작품일 경우 컬렉션에 포함됐다.

가나문화재단은 기존에 공개된 소장품이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 이전 미술에 주로 집중되어 있었다면,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품으로 구성되어, 한국 현대미술 현장의 기록과 편입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권진규, 자소상 Self Portrait, 1967년경, Terracotta, 21x19x34(h)cm


[서울=뉴시스]가나문화재단 '신소장품 2020-2021' 전시 전경.

재단은 "내고 박생광 작품 2점과 권진규의 작품 3점을 수집했는데, 이 가운데 특히 박생광의 '십장생'과 권진규의 '자소상'은 작가의 대표작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박생광의 무속시리즈, 권진규의 인물상과 함께 작품 구성의 다양성을 강화하여 좁게는 작가별 컬렉션, 넓게는 가나문화재단 한국 근대미술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2월20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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