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JP 모건의 탐욕"..'신주인수권 계약 위반' 반소 제기

정윤섭 2022. 1. 25. 0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을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간) "JP 모건의 불성실과 탐욕 때문에 신주인수권 계약 위반 분쟁이 벌어졌다"며 뉴욕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와 JP 모건의 신주인수권 계약 위반 분쟁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천900억원 내라' JP 모건 요구에 손해배상 소송으로 맞불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을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간) "JP 모건의 불성실과 탐욕 때문에 신주인수권 계약 위반 분쟁이 벌어졌다"며 뉴욕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JP 모건은 작년 11월 테슬라가 신주인수권 계약을 위반했다며 1억6천200만 달러(약 1천940억 원)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고, 테슬라는 이날 JP 모건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

테슬라는 소장에서 "JP 모건이 횡재를 노렸다"며 "테슬라가 JP 모건과 주요 사업상의 거래를 하지 않자 JP 모건 경영진이 머스크에 대한 적대감을 보이며 보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JP 모건 대변인은 테슬라의 반소에 성명을 내고 테슬라 주장은 고려할 가치가 없다며 테슬라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면 끝날 일이라고 반박했다.

미국 뉴욕의 JP 모건 본사 건물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와 JP 모건의 신주인수권 계약 위반 분쟁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JP 모건은 당시 테슬라 신주인수권을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6월과 7월 기한 만료 시점에 권리행사 가격보다 주가가 높으면 테슬라가 주식이나 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후 2018년 테슬라 상장폐지를 검토하겠다는 머스크의 돌발 트윗 파문으로 테슬라 주가가 요동치자 JP 모건은 신주인수권 행사 가격을 더욱 낮췄고, 조정된 가격에 따라 테슬라가 1억6천200만 달러를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테슬라는 JP 모건에 보낸 서한에서 신주인수권 행사 가격 조정이 불합리하게 진행됐다며 테슬라 주가의 변동성을 이용하려는 JP 모건의 기회주의적 시도라고 비난했다.

jamin74@yna.co.kr

☞ 8세 여야, 美 이민 5개월만에 갱 조직원 난사한 총에 맞아 숨져
☞ "허경영 여론조사서 왜 빼?"…승용차 몰고 선관위 돌진
☞ 법정서 장용준 체포 영상 공개…욕설·몸싸움 장면 담겨
☞ '가정집에 3m짜리 비단뱀이'…베트남 공안 긴급 출동해 포획
☞ 호랑이와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둔 호텔방 중국서 추진
☞ '학교 2013' 박세영-곽정욱, 내달 비공개 결혼
☞ BTS가 발음한 대로…美 멕시칸 음식 체인, 트위터 계정명 변경
☞  '6억원 줄테니 아기 팔아요"…엄마 따라다니며 괴롭힌 황당녀
☞ 금천구에서 빌라 발코니 붕괴 조짐…"철거 예정"
☞ 손석희 아들 MBC 경력기자 합격…"부모가 누군지 몰랐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