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위기·美 긴축 우려 속 유럽 증시 3∼4%대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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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와 미국발 긴축 우려 속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주초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거대 기술기업 실적,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맞물려 향후 시장의 흐름을 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될 수 있다면서 "매우 나쁜 방향으로 갈수도,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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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와 미국발 긴축 우려 속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주초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80% 하락한 15,011.13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97% 내린 6,787.79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4.14% 빠져 4,054.36을,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2.63% 하락한 7,297.1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10만 명이 넘는 병력을 집결시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권 국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보고 경계 및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 철수 명령을 내리고, 비필수 인력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모든 미국인에게 떠나라고 권고했다.
영국 정부도 이날 "러시아 측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일부를 철수시킨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에 더해 미국발 긴축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5∼26일 통화정책 회의를 하고 기준 금리의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피하고자 '긴축 시계'가 빨라졌다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투자업체 '싱크마켓'의 한 애널리스트는 AFP 통신에 "현재까지의 동향은 매우 부정적"이라며 "투자자들은 치솟는 인플레이션 탓에 '제로금리' 정책의 종식이 더 빨라졌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거대 기술기업 실적,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맞물려 향후 시장의 흐름을 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될 수 있다면서 "매우 나쁜 방향으로 갈수도,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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