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럽 방문' 탈레반 "그 자체로 성과..인도적 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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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래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대화가 이뤄진 점은 그 자체로 성과라며 자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성적인 재정난을 겪고 있는 아프간은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인도주의적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국제사회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100억달러에 가까운 아프간 정부의 해외 자산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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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래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대화가 이뤄진 점은 그 자체로 성과라며 자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방 측에 인도적 지원을 기대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도 남겼다.
AFP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유럽연합(EU) 대표단과 회담을 마친 아미르 칸 무타키 아프간 외교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세계와 무대를 공유했기 때문에 노르웨이가 우리에게 이 기회를 제공한 것 자체가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노르웨이 정부의 중재로 전날부터 사흘 동안 열린다. 탈레반 대표단은 전날에는 여성 운동가와 언론인 등이 포함된 아프간 시민사회 대표단과 회담했다.
무타키 장관은 "이번 회담으로 아프간의 인도주의, 보건, 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타키 장관의 발언에도 이번 회담에서 인도적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이 이뤄졌는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미국, EU 등 국제사회는 탈레반 정부가 테러 근절 및 인권 존중 의지를 확실히 보일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성적인 재정난을 겪고 있는 아프간은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인도주의적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국제사회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100억달러에 가까운 아프간 정부의 해외 자산을 동결했다. 아직 탈레반 정부를 인정한 국가도 없다.
이에 아프간의 실업률은 치솟고 있으며 공무원 급여도 몇 달째 지급되지 않고 있다. 유엔은 아프간 인구의 55%인 2300만명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44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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