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검사 출신 변호사 남편, 싸울 때도 논리정연..이메일로 싸운 적도"('동상이몽2')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2. 1. 2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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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아나운서가 변호사 남편의 말버릇 때문에 이메일로 부부싸움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황수경은 변호사 남편의 대화법 때문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며 "전 사실 남편과 결혼한 게 굉장히 다정다감한 스타일이어서였다. 결혼하고서 얘기를 하는데 '당신, 내가 얘기할 게 3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이것, 두 번째는 이것, 세 번째는 이거다'라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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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황수경 아나운서가 변호사 남편의 말버릇 때문에 이메일로 부부싸움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24년차인 황수경이 스페셜MC로 출연해 변호사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날 황수경은 변호사 남편의 대화법 때문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며 "전 사실 남편과 결혼한 게 굉장히 다정다감한 스타일이어서였다. 결혼하고서 얘기를 하는데 '당신, 내가 얘기할 게 3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이것, 두 번째는 이것, 세 번째는 이거다'라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얘기하는데 이런 스타일이 다 있나 싶어서 긴장이 되고 소름이 돋더라. 근데 그게 습관이더라"고 밝혔다.

남편이 부부싸움을 할 때도 논리정연하다는 황수경은 "저희 아나운서도 사실 말을 잘하는 직업이니까 논리로는 절대 안 지잖나"라며 이메일로 싸운 적이 있다고 전했다.

황수경은 "차분하게 얘기해야겠다 해서 메일로도 해봤다. 근데 그것도 힘들더라"며 "계속 길어진다. 끝도 없이 주고받게 됐다"고 이메일 부부싸움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부부싸움에서 이기는 건 딱 하나다. 무논리다. '몰라 몰라 몰라. 내가 언제 그랬어'라고 하면 못당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수경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국가정보원 2차장을 지낸 검사 출신 최윤수 변호사와 지난 199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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