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文대통령 순방 일정 너무 빡빡..관광할 시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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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대해 "너무 빡빡하게 20개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등 일부에서는 관광을 목적으로 순방을 간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자 "전혀 그럴(관광할) 시간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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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대해 “너무 빡빡하게 20개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등 일부에서는 관광을 목적으로 순방을 간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자 “전혀 그럴(관광할) 시간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 순방 외교에 대한 언론의 평가도 조금 박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도 했다. UAE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이 취소된 일에 대해서는 “출발하기 전 비행기 안에서 배포한 일정표에 이미 (회담이 취소된 것으로) 정리가 돼 있던 것으로 안다”며 “마치 갑작스럽게 변경이 생긴 것처럼 전달된 것은 애석하다”고 했다.
그는 “사우디 같은 경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공항에 직접 나오거나 즉석에서 만찬을 제안해 단독 만찬을 하기도 했다”며 “언제나 변화무쌍하게 진행된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여전히 일을 하기 때문”이라며 “레토릭이 아니라 실제로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언제나 대통령이 우리 시대에 맞는 방법으로 문제를 대처하기를 바라는데, 선거 국면에서 그런 리더십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아닌가”라며 “여전히 현직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지지율에) 반영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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