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 야구' 두산 김태형 감독 "○○도 없고, ○○도 없고!"
[앵커]
프로야구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사상 첫 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합니다.
김 감독은 화수분 야구를 강조하면서도 FA 이적 선수 가운데 아쉬운 선수를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는데요.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김태형 감독이 털어 놓은 비결은 바로 '팀 우선주의'입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고참 투수라도 올라가서 딱 봐서 오늘 컨디션 안 좋다 그러면 그냥 빼 버리잖아요. 전체적인 공감대. 이런 상황에서는 너보다는 얘가 나가는 게 맞는 것 같아. 이 공감대가 형성이 돼야죠."]
두산 특유의 화수분 야구도 실력을 중요시하는 운영 철학 덕분입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우리 감독님은 주전이 아파서 빠져 있으면 본인이 나가서 잘하면 계속 내보내고 이러니까... 그런 부분이 잘돼 있는 것 같아요, 우리 팀은."]
팀을 떠난 FA 선수를 기억하냐는 질문엔 양의지와 김현수를 먼저 떠올렸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의지, 현수, 병헌이, 올해 건우, 재일이, 주환이, 용찬이, 원석이. 또 누가 있나? 그래도 현수하고 의지가 제일 중심이 됐었죠."]
그래도 선수단 리더로 성장한 김재환과 허경민에 대한 신뢰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누가 나가도 그 위치에 본인이 그 상황이 되면 또 그 역할들을 하더라고요."]
LG를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았지만 지난해 한국시리즈 상대 KT와 맞대결을 희망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다시 한번 KT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유는?) 이강철 기다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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