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출시하더니 화면도 핑크로 냈나"..아이폰13 화면 오류 논란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13의 일부 모델에서 스크린이 핑크색으로 변하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소비자는 애플 포럼에 "아이폰13 프로 화면이 분홍색으로 변한 뒤 수시로 다운되는 현상을 겪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아이폰13 프로를 이틀간 사용하다 화면이 몇 초간 분홍빛으로 변한 뒤 다시 로딩된다"며 "이 현상은 자주 일어나서 휴대폰을 아예 사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같은 증상을 겪은 소비자들의 글이 올라왔다. 이들 중 일부는 아이폰13을 새 제품으로 교환받기도 했다.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이 문제는 현재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등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에서만 일어난다.
핑크 스크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애플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오류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애플이 웨이보를 통해 '이 문제는 기기가 잠겨 있을 때 일어나기 때문에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며 기기를 백업하고 iOS 최신 버전을 설치하라'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를 두고 국내 한 아이폰 사용자 김모(35)씨는 "이번에 핑크 색상을 출시하더니 화면까지 핑크로 바꿨냐"며 비꼬았다. 애플은 아이폰7을 마지막으로 단종 시켰던 핑크 색상 아이폰을 신형 아이폰13에서 새롭게 부활 시켰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세계최고 AI학회서 네이버 논문 19개 뽑혀
- 5G 주파수 경매 `혼돈`…SKT "공정성 상실" 반발
- 한국인 청년 또 일냈다…경제학도가 AI올림픽서 금메달 비결은
- "국내외 OTT 골라본다"…SKB `플레이제트` 출시
- 문과생 코딩 열풍에 서울대 학점 고민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엔비디아, 시스코처럼 폭락 전철 밟을까
- 하이브 “法 판단 존중…민희진 해임건 찬성 의결권 행사 않을 것”(전문)[공식입장]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