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 LPGA 시즌 개막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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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포 선수 대니엘 강(30)에게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다.
절치부심한 대니엘 강이 이번에는 시즌 개막전에서 동생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4·미국)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며 정상에 올라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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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
통산 6승.. 박인비 공동 8위
절치부심한 대니엘 강이 이번에는 시즌 개막전에서 동생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4·미국)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며 정상에 올라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냈다. 대니엘 강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1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대니엘 강은 2위 브룩 헨더슨(25·캐나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6000만원). 대니엘 강은 2020년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와 포옹했다.
2·3라운드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넬리 코르다는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밀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언니 제시카는 16∼18번 홀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단독 7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전반홀에 버디 4개를 잡았지만 후반홀에 보기 5개를 쏟아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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