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도 무너진 코스피..'추락'의 끝은 어디?
【 앵커멘트 】 새해 들어 하락을 거듭하던 증시가 또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개월 만에 2,800 밑으로 떨어졌고 코스닥은 3% 가까이 빠졌는데, 이번 주 미국의 긴축 확대가 앞당겨지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820을 가까스로 넘겨 출발한 코스피는 1시간 만에 2,790대로 급락했습니다.
코스피가 2,800 밑으로 내려간 건 2020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이후 2,780까지 밀리더니 결국 1.49% 내린 2,79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낙폭이 더 컸습니다.
2.91%나 빠진 915.4로 마쳐 지난해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두 지수 모두 지난해 상승분을 새해 시작 후 16 거래일 만에 모두 반납한 셈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우려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지난주 1.3%~2.72% 급락하며 폐장했고, 주말 동안 가중된 충격이 고스란히 우리 증시에 전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연준의 통화 완화적인 입장에서 통화 강경책으로 전체적인 스탠스 변화에 따른 증시 부담이 오고 있는 거죠."
문제는 당분간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당장 오는 26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준이 긴축 확대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기준 금리인상 결정 가능성은 낮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지 표명만으로도 전 세계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4년 전 치료 마음에 안 들어″…임신 중인 치과 원장 폭행
- ″설 연휴 만남 불길에 기름 붓는 것″…전국 '오미크론 대응 체계' 돌입
- [대선 2022] 이재명 측근 7인회 ″임명직 안 맡겠다″ 선언
- [대선 2022] 법원, 양자 TV토론 모레 결정…″2007년엔 막아″ 신경전
- 박세영 결혼발표 '예비신랑은 ♥곽정욱..'학교 2013' 인연'(공식입장 전문)
- 이준석 ″김건희 적극 활동 통해 이미지 더 나아질 것″
- '42kg' 노인 갈비뼈 부러뜨린 보호센터 직원, 과태료 150만 원
- 베어스타운 리프트 역주행에 '성지'된 20일 전 영상
- 푸틴 소유 의혹 초호화 별장 공개…봉춤 무대·카지노까지
- 재난 전문 구조대 투입 '24시간 집중수색'…정부 차원 수습본부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