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色 대로 내 멋 대로.. 걸그룹 출신 솔로들 '컴백 전쟁'

권이선 2022. 1. 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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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의 태연부터 여자친구 활동 종료 후 첫 솔로 행보에 나선 유주까지.

문별은 최근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마마무 안에서는 다같이 맞춰야 하는 틀이 있지만, 솔로에서는 하고 싶은 걸 다 하기 때문에 마음껏 표현이 됐다"며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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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앨범 들고 '도전장'
소녀시대 태연
정규 3집 '캔트 컨트롤 마이셀프' 발매
작사 직접 참여.. 뮤직비디오에도 출연
마마무 문별
'시퀀스' 발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
"하고 싶었던 것 마음껏 표현" 기대감
마마무 휘인
'휘' 발매..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 기록
타이틀곡 '오묘해' 몽환적 보이스 강조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타이틀곡 '스마일리' 음원차트 상위권
"긍정·스마일 한 에너지 전하고 싶어"
여자친구 출신 유주
갑작스런 해체 후 8개월 만에 돌아와
앨범 '레코딩' 전곡에 걸쳐 직접 참여
씨스타 출신 효린
직접 가사를 쓴 솔로 신곡 '레인 로우'
美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서 1위 기록
소녀시대 태연(왼쪽부터), 마마무 문별, 마마무 휘인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의 태연부터 여자친구 활동 종료 후 첫 솔로 행보에 나선 유주까지. 새해 초반 홀로서기에 나선 걸그룹 출신 멤버들의 컴백 전쟁이 뜨겁다. 이들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그룹 활동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색깔을 마음껏 선보이고 있다.

소녀시대의 태연은 지난 17일 정규 3집 선공개 싱글 ‘캔트 컨트롤 마이셀프(Can’t Control Myself)’를 발매했다. 팝 펑크 장르의 발라드곡으로, 태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방향성과 콘셉트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태연은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했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위캔드(Weekend)’가 톡톡 튀는 느낌의 달콤한 보이스의 곡이었다면, 이번 곡은 강렬한 사운드와 호소력 짙은 태연의 가창이 돋보인다. 이 곡은 공개 직후부터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마마무의 멤버 문별과 휘인도 각자 솔로 앨범을 내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래퍼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로 이적한 휘인이 지난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휘(WHEE)’를 발매한 데 이어, 문별도 지난 19일 ‘시퀀스(6equence)’를 발표했다. 지난해 휘인의 이적에도 팀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앨범의 색깔은 전혀 다르다. 휘인이 타이틀곡 ‘오묘해’에서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보이스를 강조했다면, 문별은 밝은 하우스 장르의 타이틀곡 ‘루나틱’을 갖고 돌아왔다. 휘인은 앨범 3일 만에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5만5000여장)을 기록했으며,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문별은 20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를 차지하는 등 두 사람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문별은 최근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마마무 안에서는 다같이 맞춰야 하는 틀이 있지만, 솔로에서는 하고 싶은 걸 다 하기 때문에 마음껏 표현이 됐다”며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휘인 역시 “지금껏 해온 장르들도 더 새롭게 느끼실 수 있게 꾸준히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지난해 4월, 2년6개월간의 아이즈원 활동을 마친 최예나다. 팀의 동료였던 권은비, 조유리가 솔로 가수로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최예나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발표한 타이틀곡 ‘스마일리(SMiLEY)’는 다음날부터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했고,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예나는 이번 음반에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으로 성장한 면모를 보여줬다. 최예나는 쇼케이스에서 “내 노래를 통해 긍정적이고 스마일 한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며 솔로 활동 의지를 다졌다.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왼쪽부터), 여자친구 출신 유주, 씨스타 출신 효린
여자친구 출신 유주도 지난 18일 솔로로 돌아왔다. 지해 5월 갑작스러운 해체 발표 이후 8개월 만이다. 가수 강다니엘이 수장으로 있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긴 유주는 멤버 중 가장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솔로 데뷔 앨범 ‘레코딩(REC)’의 타이틀곡 ‘놀이’는 미디엄 템포의 감성 팝 트랙으로, 소속사 식구인 챈슬러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유주도 이 곡을 포함한 앨범 5곡 전곡의 작사·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나머지 멤버 중 은하, 신비, 엄지는 그룹 비비지(VIVIZ)를 결성했다. 여자친구의 유닛을 만든 셈이다. 비비지는 다음달 데뷔를 목표로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씨스타 이후 솔로로 활동 중인 효린도 지난 12일 자신이 가사를 쓴 솔로 신곡 ‘레인 로우(Layin’ Low)’를 발표했다. 이 곡은 지난 16일 미국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Top K-Pop Songs)에서 1위를 기록했고, 캐나다·뉴질랜드·헝가리·스페인·대만까지 6개국 1위를 차지했다.

러블리즈 활동을 마친 정예인도 25일 첫 디지털 싱글 ‘플러스 앤 마이너스’(Plus n Minus)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러블리즈가 사실상 해체된 후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로 적을 옮긴 정예인은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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