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소시지 드론'으로 구조 / 야생곰 맨몸 퇴치 / 일본인의 '도한놀이' / 1조 6천억 초호화 별장 / 민통선 습지 첫 발견

【 앵커멘트 】 오늘 하루 화제가 된 뉴스를 모아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정태웅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 1-1 】 소시지 드론, 제목만 봐서는 뭔지 잘 모르겠는데요?

【 기자 】 네, 영상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영국 남부에서 실종된 강아지가 인근 갯벌에서 발견이 됐는데, 겁에 질린 모습이 역력합니다.

해당 갯벌은 구조대원들이 카약을 타고 접근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 질문 1-2 】 그렇다고 그대로 두진 않았을 텐데 어떻게 했나요?

【 기자 】 바로 그 때 구조팀에서 드론에 소시지를 매달아 강아지를 유인해보면 어떠냐는 제안이 나왔고, 마침 인근 해변에서 소시지를 굽던 시민에게서 소시지를 얻어 강아지를 유인시킵니다.

결국 강아지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강아지의 생명을 구한 거죠.

【 질문 2-1 】 참 아름다운 구조입니다. 야생곰을 맨몸으로 퇴치를 할 수 있나요?

【 기자 】 이것도 영상으로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한밤 중 한 남성의 집으로 검은색의 무언가가 들어옵니다.

다름아닌 야생 흑곰이었는데요. 놀란 남성은 반사적으로 곰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입니다.

남성의 빠른 대처에 곰이 잠시 문밖으로 밀려나자 재빨리 옆에 있던 긴 의자를 가져와 문을 막습니다.

【 질문 2-2 】 보기만 해도 굉장히 위험한 상황인데, 별다른 피해는 없었나요?

【 기자 】 곰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남성은 곰의 이빨과 발톱 등에 긁혀 등과 팔뚝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가족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기에 무엇보다도 소중한 상처가 아닐까 싶습니다.

【 질문 3-1 】 역시 가족 앞에서 아버지는 슈퍼맨이 되나봅니다. '도한놀이'가 뭐죠?

【 기자 】 일본말로, 뜻풀이를 하자면 '한국 여행 놀이'인데요.

호텔 같은 곳에서 한국 음식과 콘텐츠를 소비하며 한국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을 내는 놀이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한국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리잡게 된 트렌드라고 합니다.

【 질문 3-2 】 사진 속 화면을 보면 우리가 봐서 다 알만 한 것들이 나오네요?

【 기자 】 관련 사진을 보시면 앵커님도 단번에 알만한 음식들이 많이 보일 텐데요.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감자칩'부터 컵라면, 음료수까지 다양하게 나열이 돼 있습니다.

제가 이번 주말에 먹은 제품까지 보이는데요.

한국관광공사는 어제(23일) 한국 여행 체험을 돕는 행사를 열며, 참가자 전원에게 한국 음식 10종이 포장된 상자와 한국 양말 등을 보내주는 등 도한놀이를 장려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4-1 】 계속 퍼져나갔으면 하는 놀이네요. 누구 별장이 얼마나 초호화이면 1조 6천억일까요?

【 기자 】 바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입니다.

러시아의 한 반정부 단체에 따르면 그간 푸틴 대통령을 둘러싸고 제기돼 왔던 초호화 별장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자그마치 1만 7,691㎡ 규모로, 단체는 별장 가치가 14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6,700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 질문 4-2 】 놀랍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는데, 그럼 별장에 없는 게 없지 않을까요?

【 기자 】 네, 그 표현이 정확할 듯합니다.

식당은 물론이고 개인 극장, 카지노, 스파부터 하키 경기장과 교회, 심지어는 '폴 댄스' 무대가 갖춰진 밀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설만 말해도 이 정도인데, 이 정도면 하나의 마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별장 외부는 연방안보국(FSB) 소유 부지로 둘러싸여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 5 】 궁금증이 끝없이 이어지는 신비의 별장입니다. 민통선에서 습지가 처음 발견이 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립수목원이 파주·김포지역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서 총 6.5㏊에 달하는 산림 습원 7곳을 발견한 건데요.

민통선 안에서 습지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산림습원은 단순한 습지의 개념뿐만 아니라 수생태계와 산지 환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발견된 곳들 중에는 멸종위기종 '양뿔사초' 등 희귀식물 9종이 확인되면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니게 됐습니다.

【 앵커 】 다른 날보다 비교적 훈훈한 소식들이 많이 들린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정태웅 기자 | bigbe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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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처 : 유튜브 (早?saki, Sucle-シュクレ, 쿠루쿠루트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