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저씨처럼 훌륭하게.." 용진이 형 아들도 야구팬, 손편지에 담은 진심

입력 2022. 1. 24. 20:19 수정 2022. 1.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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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를 하는 추신수 아저씨처럼 훌륭한 학생이 되고 싶어요."

'용진이 형'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의 쌍둥이가 잇따라 추신수를 향한 손편지를 썼다. 정용진 구단주는 23~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쌍둥이 딸 정해윤 양과 아들 정해준 군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해윤 양과 해준 군은 추신수의 팬을 자처했다.

해준 군은 "추신수 아저씨께. 안녕하세요, 저는 정해준입니다. 저는 아저씨를 만나게 되어서 기쁩니다. 아저씨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셨을 때 소감이 어떠셨나요? 저는 아파도 힘내서 야구하는 아저씨처럼 훌륭한 학생이 되고 싶어요. 야구장에서 뵐게요. 정해준"이라고 적었다.

추신수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야구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당시 해준 군은 세상에 없었을 때인데 추신수가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섰다는 사실을 아는 게 신선하다. 추신수가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안고 뛰었다는 점도 알 정도로 추신수의 팬인 듯하다.

정용진 구단주는 '4호의 편지'라며 추추트레인, 추신수를 해시태그로 달아놓기도 했다. 해준 군의 진심을 담은 편지에 팬들은 댓글로 "예의 반듯하고 멋지다", "저도 해주니 해유니 이쁘고 기특한데 아버지는 얼마나 대견하겠어요"라고 했다.

앞서 해윤 양은 "게임에 졌을 때 다른 사람들을 축하해주는지, 어떻게 하면 부끄러운 것을 참을 수 있나요? 저는 부끄러운 마음 때문에 많은 것을 못합니다. 꼭 알려주세요"라고 했다. 추신수에게 궁금한 게 많았다.

정 구단주는 야구사랑으로 유명한 구단주다. SSG 랜더스의 구단주이기 전에 열렬한 팬을 자처한다. 자연스럽게 두 아이도 야구를 접한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경우, SSG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라서 정 구단주가 친절하게 설명해줬을 듯하다.

[정해준 군의 손편지. 사진 = 정용진 구단주 인스타그램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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