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덕보나.. 이통3사, 영업익 4조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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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5G 이동통신 가입자 2000만명 달성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5G 증가세와 비통신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5G 가입자 순증과 비통신사업 성장 등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 이번 4분기에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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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부문 성장 '호실적' 견인
메타버스 등 신사업도 본격화
전국망 투자비 증가 최대 변수
이동통신 3사가 5G 이동통신 가입자 2000만명 달성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5G 증가세와 비통신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7391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4분기의 경우 연말에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 CAPEX(설비투자) 비용이 집중돼 비수기로 꼽힌다.
특히 KT의 경우 최근 발생한 유무선 통신장애에 따른 보상 비용을 반영됐다. 그러나 5G 가입자 순증과 비통신사업 성장 등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 이번 4분기에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적과 전망치가 부합하면 연간 합산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해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4조333억원으로, 전년 3조4196억원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이동통신 3사의 연간 영업이익 합계는 3조원 수준에서 머물렀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1조4666억원, KT가 1조5814억원, LG유플러스가 1조2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대기록을 작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5G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주력인 무선 부문 성장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가 2018만9808명에 달했다. 5G 가입자는 2019년 6월 100만명을 돌파했고, 2020년 11월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2000만명을 넘어서 전체 이동통신 가입회선의 27.8%를 차지했다.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을 중심으로 '갤럭시Z폴드3'·'Z플립3' 등 5G 신형 단말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유무선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비통신 사업 부문 확장도 두드러졌다. 이동통신 3사는 주력인 무선 부문 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창사 37년만에 SK텔레콤과 SK스퀘어로 기업분할을 단행,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T 또한 2025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50%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고, LG유플러스도 같은 기간 비통신 사업 분야 매출 비중을 20% 수준에서 3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동통신사들의 실적 호조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5G 전환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ARPU(가입자당 수익)가 증가하고, 비통신 매출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마케팅 경쟁 또한 전과 달리 '출혈경쟁' 없이 안정세를 보이는 추세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도 통신 3사 연결 및 본사 영업이익이 모두 두자리 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타버스나 AI 등 신사업 진출도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실적개선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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