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안 염전 노동자 추가 탈출..진술 바꿔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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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전남 신안의 한 염전에서 7년 넘게 일했던 박영근 씨가 임금 체불과 노동 착취를 폭로했습니다.
앞서 박 씨가 탈출한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염전에서 일하던 동료들은 폭행이나 착취 등을 부인했는데, 당시 경찰 조사에 참석한 인권단체 관계자는 "누군가에 의해 입력된 진술을 그대로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진술 오염' 가능성을 제기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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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전남 신안의 한 염전에서 7년 넘게 일했던 박영근 씨가 임금 체불과 노동 착취를 폭로했습니다.
한 달 뒤 해당 염전 주인이 구속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염전 주인 구속 이후 같은 염전에서 일했던 박 씨의 동료 A 씨가 추가로 탈출한 것으로 끝까지판다팀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인권단체의 보호를 받고 나서야 진술을 바꿔 피해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앞서 박 씨가 탈출한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염전에서 일하던 동료들은 폭행이나 착취 등을 부인했는데, 당시 경찰 조사에 참석한 인권단체 관계자는 "누군가에 의해 입력된 진술을 그대로 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진술 오염' 가능성을 제기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염전 주인과 노동자들을 철저히 분리하지 않고 진술을 받는 등 경찰의 수사 과정의 문제점이 드러난 겁니다.
자세한 소식은 오늘(24일)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박민하 기자mhpar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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