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의 e시각] '5년만이다'..T1, 4연승 질주 '단독 1위'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반갑다. 5년만이다.”
T1이 올해 LCK 스프링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자체 기록을 갈아치웠다. 만약 5연승할 경우, 지난 2016년 서머에서 세운 개막 이후 ‘5연승’ 기록을 6년 만에 깨게 된다. 그렇다면 이주 T1은 누구를 만날까. T1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LCK 스프링 3주차에서 막강 파괴력을 앞세워 3위에 올라있는 농심 레드포스와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다. 농심은 탄탄한 팀워크와 파괴력을 앞세워 지난주 담원 기아를 꺾고 강팀 대열에 합류했다. 담원 기아는 현재 4위에 머물러 있긴 해도 디펜딩 챔피언이자, 자타공인 강팀이기 때문에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 4연승도 반가운 상황에서 T1이 5연승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고로 T1의 역대 정규 리그 개막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은 2015년 서머에 기록한 14연승이다.
◇T1, ‘단독 1위’ 지킬까
T1은 현재 4연승(득실차 +7)으로 단독 1위다. 2위인 젠지와 4연승으로 같지만 득실차에서 1점 앞서 있는 상태다. T1 입장에선 무엇보다 ‘단독 1위’ 수성이 더 중요하다. T1은 27일 농심과 만난다. T1에서 올해 농심 유니폼을 입은 ‘칸나’ 김창동이 있다.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창동은 4경기 동안 솔로 킬을 무려 8번이나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농심이 이번 스프링에서 후반 뒷심이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1의 새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입장에선 김창동의 자리를 꿰찬 실력을 입증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또한 T1은 30일 맞붙는 담원 기아에게도 갚아줄 빚이 많다. T1은 지난 2020년 LCK 서머부터 담원 기아에 패배를 이어왔다. 지난해 서머 2라운드에서 어렵게 이기긴 했지만 서머 결승전 패배, 더 나아가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에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T1과 담원 기아의 최근 2년간 상대 전적은 2대8로 담원이 우세하다. T1이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을 개선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유니폼 맞교환’ kt, 젠지와 첫 대결
2주차를 끝낸 상황에서 LCK 스프링은 모래시계의 모양새다. 상위권에 T1, 젠지, 농심 등 세 팀이 있고 담원 기아와 kt 롤스터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kt는 이번 3주차가 매우 중요하다. 중위권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길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첫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만나고 다음이 젠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kt가 샌드박스보다 우위에 있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
문제는 다음 상대다. 2강 중 한 팀인 젠지를 만나는데 kt가 만약 승리한다면 중위권은 확실하고 상위권도 바라볼 수 있다. 더욱이 kt와 젠지의 대결은 팀을 맞바꾼 선수들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젠지에서 뛰었던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와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은 kt 유니폼으로, kt에서 뛰었던 ‘도란’ 최현준은 올해 젠지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무려 세 명의 선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기에 이들의 활약상을 지켜볼 일이다.
◇프레딧 결과에 하위권 ‘들썩’
하위권은 1승3패를 기록한 다섯 팀이 몰려있다. 이주 승패가 같은 하위권 팀과의 연이어 경기를 치르는 프레딧 브리온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딧은 2주차까지 T1, 젠지, 담원 기아 등 상위권과 연이어 경기를 치르면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오는 26일 DRX, 28일 광동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프레딧이 모두 승리한다면 중위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지난해 상대 전적으론 프레딧이 DRX에게 1승3패로 약세지만, 광동에겐 2승2패로 대등한 상태다. 과연 프레딧이 하위권 팀들을 물리치고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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