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1년 반 공백기로 더 돈독해져..망하지 않았다는 것 보여줄 것" [인터뷰①]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네이처가 오랜 공백기를 깨고 약 1년 7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컴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네이처는 다시 데뷔하는 신인의 마음으로 굳은 각오를 다졌다.
네이처는 최근 n.C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스페셜 앨범 ‘RICA RICA(리카 리카)’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1년 6개월 간의 근황을 전했다.
공백기 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냐는 질문에 채빈은 “단체로도 틈만 나면 연습하고 개인적으로는 자기 계발 시간 가지면서 공부할거 하고 연습할거 하고 시간을 잘 보냈다”고 답했다. 로아 역시 “개인적으로 글로벌 팬분들을 위해 영어나 일본어 공부를 했다”고 전했고, 하루는 “공백기가 너무 길다보니까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개인적인 목표를 생각하며 기본기 위주로 열심히 연습했다. 춤 커버도 많이 찍고 올리고 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공백기가 길어지며 멤버들 역시 불안했을 터.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했냐고 묻자 루는 “저희가 공백기 동안 저희끼리 많이 연습을 하기도 했다. 또 세계 20여개국 팬분들과 줌으로 팬미팅을 진행하는 걸 오래 해왔다. 팬분들의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면서 우리를 계속 기다리고 계시는구나 이런 걸 좋아해주시는 구나 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연습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새봄은 “오히려 공백기 때 멤버들끼리 사이가 더 돈독해진 것 같다. 활동할 때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많이 하고 소원해지는 팀워크를 다시 다지게 된 계기어서 불만은 없었다. 그 시간 동안 멤버들과 더 돈독해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늘(24일) 스페셜 앨범 ‘리카 리카(RICA RICA)’를 발매하고 드디어 컴백을 알린 네이처. 유채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이제 시작이구나. 우리가 활동을 하는건가 싶으면서 팬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해야하지, 어떻게 대해야 하지 싶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만날 생각에 설레고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로아는 “멤버들이 모두 에너지가 좋은 사람들인데 연습실에서만 그 에너지를 방출하는다는 것이 아쉽고 스트레스였는데 드디어 뽐낼 수 있다는 것이 기분이 좋다. 오래 기다리다가 준비한 만큼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해보자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소희는 “이번 활동은 저번 활동과 마음가짐이 달랐다. 예전에는 이대로 없어져버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1년 6개월 동안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해서 오히려 즐기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바뀌었다. 더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네이처의 신보 'RICA RICA’는 팬들의 오랜 갈증을 씻어줄 네이처의 밝은 에너지 를 담은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 'RICA RICA'는 묵직하고 강렬한 아프로 비트 리듬 위에 강렬한 신스베이스가 가미되어 답답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이 걱정 없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댄스곡 이다. 네이처 멤버들이 직접 만든 모큐멘터리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를 통해 신곡의 제작기가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루는 “전작 ‘어린애’는 퓨어 섹시가 콘셉트다 보니까 많이 덜어내는 작업을 했다. ‘리카리카’는 강렬한 곡이라 의상도 원색이고 악세사리도 많이 착용했다. 춤도 눈에 띄는 춤이다보니까 잘 표현하기 위해 더 힘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신곡은 코트디부아르의 자울리 춤을 모티프로 한 독특한 안무가 인상적. 모큐멘터리에서도 자울리를 배우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소희는 “영상에서는 저희가 웃기려고 콩트 다보니까 그렇게 표현이 됐는데 저희는 실제로 그 춤을 받고 너무 좋았고 너무 멋있었다. 우리가 잘 소화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영상에서 그렇게 표현이 돼서 아쉬움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로아 역시 “전통 문화 춤이다 보니까 그렇게 웃음거리로 나갔을 때 걱정이 많았는데 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그 부분을 더 열정적으로 했고 문화를 받아들이고 많이 존중하는 태도로 임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네이처는 이번 앨범의 각오와 목표에 대해 “모큐멘터리 마지막 편 제목이 ‘진짜 우리를 보여줄게’였는데 그 뜻이 이번 앨범과도 연결되어있다. ‘네이처가 망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게’ 라는 각오로 임했다”며 “차트인이나 음방 1위가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1위를 하면 좋겠지만 못해도 두 자리수까지는 진입했으면 좋겠다. 믿고 듣는 네이처가 대중분들에게 각인이 됐으면 좋겠다. 역시 네이처가 잘될 줄 알았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n.C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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