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가 효자".. 이통3사 영업익 年 4조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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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7391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해 3·4분기까지 거둔 영업이익은 3조3085억 원으로 이동통신3사의 실적과 전망치가 부합하게 되면 합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4조원대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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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입 2000만명 돌파 호재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7391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해 3·4분기까지 거둔 영업이익은 3조3085억 원으로 이동통신3사의 실적과 전망치가 부합하게 되면 합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4조원대가 넘는다. 업체별로 보면 지난해 4·4분기 SK텔레콤 영업이익은 2380억원, KT는 2941억원, LG유플러스는 207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통3사는 지난해 3·4분기까지 분기별 합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었다. 이에 4·4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원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각사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두면 연간 영업이익 4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에프엔가이드도 이통3사 지난해 영업이익을 SK텔레콤은 1조4666억원, KT는 1조5814억원, LG유플러스는 1조28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통사의 4·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 시즌이다. 지금까지 직원 연말 성과급 등 인건비나 시설투자 비용 등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SK텔레콤은 임직원 주식 보상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입이익이 실적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KT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통신망 장애에 따른 보상비용(약 400억원규모) 등이 반영된다. 다만, 자회사 대규모 부동산 매각 차익(2000억원 규모) 등 1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통3사의 합산 영업이익 4조원 돌파는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 갤럭시 Z플립3·Z폴드3와 아이폰13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5G 가입자 증가세 속도가 붙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가입자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2000만명을 돌파했다. 5G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상용화가 이뤄진 2019년 4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증권업계는 이통 3사가 올해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긍정적 전망의 일등 공신은 역시 '통신'이다. 5G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PRU)은 꾸준히 상승하는 반면 감가상각비 증가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2021년이 5G 수혜로 통신사 실적이 개선되는 원년이었다면 2022년은 5G 성숙기로 진입하면서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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