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혁신 나선 네이버, 석학급 글로벌 인재 모신다

김준혁 2022. 1. 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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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인공지능(AI)과 검색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젊은 석학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네이버 서치(Search) 사내독립법인(CIC) 김광현 대표는 "이번 영입을 통해 네이버가 축적한 빅데이터와 기술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최신 기술지식을 겸비한 인재들의 경험을 더해, 검색경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들을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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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형·이장선 '스칼라' 영입
김교수, MIT서 딥러닝 등 연구
이교수, AI분야 세계적 전문가
인재확보 위해 美근무 등 지원
한단계 진화한 검색서비스 개발
(왼쪽부터) 김윤형 교수, 이장선 교수
네이버가 인공지능(AI)과 검색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젊은 석학들을 잇달아 영입했다.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AI 인재를 적극 영입, 혁신적인 AI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 AI와 서치 인재 2人 영입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김윤형 교수와 럿거스(Rutgers) 대학 칼 스트라토스(Karl Stratos, 이장선) 교수를 네이버 스칼라(Naver Scholar)로 영입했다.

네이버 스칼라는 미국과 유럽 등에 위치한 대학 및 연구기관 교수 및 연구원 등이 소속기관에 재직하면서, 미국 내 네이버 검색 AI 센터인 네이버 서치 US(Naver Search US)에서 차세대 AI 기술 및 검색 서비스 개발을 주도한다.

김윤형 교수는 미 하버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 현재 MIT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딥러닝 기술 일환인 컨볼루션 신경망(CNN)기술을 자연어처리(NLP) 분야에 적용한 논문을 단독으로 발표하며 학계 및 AI 업계 이목을 끈 바 있다. 해당 논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1만2000여건 이상 인용됐다. 함께 영입된 콜롬비아 대학교 컴퓨터과학 박사 출신 칼 스트라토스 교수 역시 AI 분야 전문가다. 현재 미 럿거스 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며 비(非)지도 학습방법과 지식사용 모델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스트라토스 교수는 현재 NLP 분야 탑티어 학회인 ACL, ENMLP, NAACL에서 머신러닝 분야 위원장을 맡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또 블룸버그 NLP 연구팀에서 자연어이해(NLU) 서비스에 최첨단 딥러닝 기술 도입을 총괄한 실무경험까지 보유한 인재로 평가받는다. 이외 정보이론 기반인 상호의존정보 통계적 이론을 재정립, 정보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수많은 AI 연구 방법론의 근본적 방향성을 바꾸는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구글 패컬티 리서치 어워드(Google Faculty Research Award. 2020)' 등 다수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글로벌 인재 영입→기술 혁신"

네이버는 앞으로 미국, 유럽 등 이론적인 기반뿐 아니라 실무 경험을 지닌 우수한 인력들을 네이버 스칼라로 적극 영입해 네이버 미래 검색 기술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또 글로벌 AI 및 검색 인재 영입을 위해 탄력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추후 채용자 근무지 등은 영입 대상 근무 및 생활 환경을 고려해 정해질 것"이라며 "현지 원격 근무, 미국 오피스 근무 등 글로벌 인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협의 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영입된 인재들은 미국 내 네이버 검색 AI 센터인 네이버 서치 US에서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김용범 책임리더와 함께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녹일 차세대 AI 검색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 책임리더는 네이버에 합류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코타나'와 아마존 '알렉사' AI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한 대화형 인공지능(Conversational AI)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9월 네이버에 합류했다.

네이버 서치(Search) 사내독립법인(CIC) 김광현 대표는 "이번 영입을 통해 네이버가 축적한 빅데이터와 기술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최신 기술지식을 겸비한 인재들의 경험을 더해, 검색경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들을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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