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文, 마지막 신년회견 않기로

임성현 2022. 1. 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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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 퇴임 기자회견 가질듯
24일 생일..시진핑 축하서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취임 후 신년 기자회견이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려면 신년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다시 7000명대를 돌파하며 연일 확산세다. 지난 22일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 대통령도 강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25일까지 재택근무를 하는 상황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70번째 생일을 맞았지만 별도 행사 없이 관저에서 머물렀다. 박 수석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인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준비해왔고 이번주로 일정을 계획했다"며 "언론인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여의치 않아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다음달 15일부터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민감한 시기인 만큼 사실상 대선 전 기자회견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이후 문 대통령의 퇴임 기자회견 형식으로 마지막 소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이 가뜩이나 야당으로부터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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